대중적이지 않더라도 자신의 아이디어를 지지하는 사람만 있다면 사업화할 수 있기 때문일까요?
최근엔 소규모로 진행되는 클라우드 펀딩을 통해 새로운 무언가를 선보이고자 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데요.
흥미로운 건 그 아이템 중 상당수는 사용자가 입맛대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는 겁니다. 규격화되고 효율화된 무엇이 아니라 그때 그때 필요에 따라 마음에 드는 걸 쓰고 싶다는 현대인의 취향에는 그런 커스텀 가능 아이템이 끌린다는 얘기가 아닐까 싶은데요~
요 아이템, 스파크블럭(SparkBlocks)도 그렇게 커스텀을 강조한 제품인데요.
이 녀석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스피커 시스템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알루미늄 샤시 안에 기본이 되는 메인블럭 안에 앰프와 4시간 돌릴 수 있는 배터리, 볼륨 제어 기능 등을 담고 있고 사용자는 입맛대로 우퍼나 트위터 블럭 등을 조합해 소리의 질을 직접 컨트롤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단순히 소리를 컨트롤하는 것뿐 아니라 스마트블럭을 통해 와이파이나 블루투스로 다른 디바이스와 연결해 앱을 다운로드해 실행하고 전화를 받는 등의 편의 기능 역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자전거 핸들에 연결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단순한 스피커 시스템에서 머무르지 않고, 확장성까지 고민한 흔적을 보여주는데요.
문제는 이런 제품의 시장성이 아직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일텐데요.
3일 만에 목표액의 70%를 넘게 채운 건 분명 의미있는 점수지만, 과연 시장에 출시된 후에도 이런 반응을 이어갈 수 있을지~ 입맛대로 커스텀해서 쓸 수 있는 스피커 시스템. 제법 흥미로우신가요?
[관련링크: kickstar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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