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기업들이 모은 개인정보, 정부에게 넘기고 있을까? EEF의 2015년 개인정보 보호 평가서...

인터넷에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밝히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인터넷은 첨예한 의견들의 전장이 되고 있습니다.

그 의견의 일부는 정부를 비난하고 그들의 무력함을 공격하는데 쓰이기도 하고요. 정부 역시 그런 온라인 의견들을 조용히(혹은 티나게) 모니터링 중입니다.

물론 정부는 범죄 수사 등의 목적이 있다는 걸 이야기하지만, 그렇게 순수한 의도로만 인터넷을 타고 흐르는 의견과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겁니다. 그렇다보니 인터넷 기업들이 개인정보를 정부에 넘겼다는 사실에 불안을 넘어 불쾌함을 느끼는 이들이 적잖은데요.

인터넷에서 개인정보를 가장 잘 지키는 회사는... 어도비, 애플, 드롭박스, 야후...?!

디지털 권리 보호를 위해 활동하는 시민단체인 전자프론티어재단(EEF)은 이런 대중의 관심을 환기하고 인터넷 기업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 '당신의 뒤에 누가 있습니까?(Who Has Your Back?)'라는 제목의 인터넷 기업 평가서를 최근 5년간 매해 발표하고 있는데요.

이 자료는 여러 인터넷 기업들이 고객의 개인정보를 정부의 요구에 대해 얼마나 잘 버티며 개인정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지 에 대해 다섯 가지 항목을 통해 기업들의 노력 여부를 평가하는 것인데요.

2015년 버전을 보니 어도비, 애플, 드롭박스, 워드프레스, 야후 등이 별 다섯개로 최고의 평가를 얻어냈던데요.

미국쪽 평가라서 우리나라의 서비스들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그들의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적잖을터라 가볍게 소개해 봤습니다. 개인정보에 특히 민감하시다면 이런 정보를 참고하시어 서비스를 선택하고 이용하시는 게 좋겠죠~

이미 내 개인정보는 공공 정보라거나(크흑~) 정부 뒷담화는 오프라인에서 한다면(응?) 슬쩍 참고하면 하셔도 되겠지만요;;; 

[관련링크 : EFF.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