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에 대한 욕심이 있는 사용자들은 풀프레임 미러리스로 향하고 그냥 간단히 찍으면 된다는 사용자들은 스마트폰 카메라를 선택하면서 소위 똑딱이로 불렸던 컴팩트 카메라의 몰락은 예정된 수순으로 흐르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컴팩트 카메라의 몰락을 막은 제품이 존재하고 있으니 바로 소니가 공을 들이는 하이엔드 컴팩트 라인이 그 주인공인데요.
가격은 결코 저렴하지 않지만, 기존의 컴팩트 카메라는 가볍게 발라버리는 사진 품질에 휴대성과 편의성을 강조하면서 미러리스나 DSLR 대신 이 하이엔드 컴팩트를 선택하는 이들이 적잖은데요. 소니의 신작 사이버샷들을 살펴보실까요?
감도는 ISO 125-12800(확장 시 ISO 64-25600)까지 지원하며 셔터 스피드 역시 1/32,000초로 빨라졌고 초당 14매 연사까지 지원한다고 하는데요. 움직이는 피사체라도 0.09초 만에 잡아낸다는 초고속 AF와 와이파이, NFC 등의 편의 기능까지 외관 디자인은 전작과 대동소이하지만 두루두루 강력해진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혹자는 덕분에 가족 몰래 업그레이드하기 좋아졌다고 하더군요.;;
두 모델의 차이를 보면 줌 렌즈와 뷰파인더 성능 등을 꼽을 수 있는데요.
디자인이야 지향하는 바가 다르니 처음부터 같을 수 없지만, 같은 자이스의 바리오 소나 T* 렌즈라고 해도 RX100 IV은 24-70mm F/1.8~2.8 렌즈를 장착한 것과 달리 RX10 II는 24-200mm F2.8 고정 줌렌즈를 장착해 멀리 떨어져 있는 피사체를 쭈욱~하고 당겨서 찍을 수 있도록 했고, 뷰파인더는 두 모델모두 236화소지만 배율이 RX100 IV는 0.59배, RX 10 II는 0.7배라는 등 차이를 보입니다. 가격도 당연히 달라서 RX100 IV는 949달러(106만원 정도), RX10 II는 1300달러 선(145만원 정도)이 될거라고 하고요.
전 아직 RX100 II를 메인으로 잘 굴리고 있긴 한데 이참에 RX100 IV로 넘어가는 걸 고민해야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겠는데요~^^;; 실제 개선 포인트가 어느 정도로 인상적일지 지켜봐야 할 것 같아서 말이죠. 아무튼 이번 신작들이 여러분의 업그레이드 욕구에 불을 당기는지 궁금해지는군요.
[관련링크 : Sony.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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