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보면 자신의 차를 세차하는 데 영혼을 불태우시는 분들이 있더군요.
더러운 차가 자신의 손으로 깨끗해지는 것을 보는 것 자체로 희열을 느끼는 분들 얘기인데요.
일본의 닛산(Nissan)이 연구 중인 결과물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된다면 그런 희열이 조금 줄어들지 모르겠습니다.
대신 세차를 번거롭고 귀찮게 생각하는 이들이 희열을 느끼게 되겠죠~^^
동영상 속 자동차는 스스로 깨끗해지는(Self-Cleaning) 자동차 닛산 노트(Nissan Note)입니다.
유럽에서 인기라는 해치백 스타일의 이 자동차가 많은 노트 중에서도 유독 특별한 이유는 나노 기술을 활용한 페인트를 시험하고 있는 테스트 모델이기 때문인데요. 울트라-에버 드라이(Ultra-Ever Dry)라 부르는 이 나노 페인트는 슈퍼 하이드로포빅(Super-hydrophobic) 레이어와 올레포빅(Oleophobic) 소재를 이용한 코팅 효과로 더러움이 쉽게 묻지 않도록 해 흙탕물이나 먼지 같은 외부의 더러움과 맞서 자동차를 늘 깨끗하게 보호해 준다는 거죠.
나노 페인트 코팅이 끝난 쪽과 그렇지 않은 쪽의 차이가 명확한 모습을 보여주는 시험기.
아직은 열심히 개발 중인 듯 하지만 동영상이나 사진이 보여주는 정도만 해도 기존보다 훨씬 만족도가 높은 자동차로 선택 받을 수 있을 것 같은 데요. 주행 성능이나 디자인 경쟁 뿐 아니라 이런 디테일한 기술 경쟁에서도 자동차 메이커들이 적극적인 경쟁을 펼쳐줬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관련링크 : Autoblo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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