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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SKT, KT... 보조금 전쟁과 영업 정지의 끝에서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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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디오키즈 radiokidz@daum.net 2014. 4. 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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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보조금 경쟁으로 사상 최장의 영업정지를 보내고 있는 이통사들이 영업정지 바통 체인지를 앞두고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출시라는 새로운 전략을 선보였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새로 요금제를 출시한 건 모든 이통사는 아니지만... 고만고만한 요금제로 서로의 발목을 잡는 구태는 어김없이 연출해 주셨죠.=_=;;


내려간 부담, 하지만 아직 묵직한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출처 : 디지털데일리 http://www.ddaily.co.kr/news/article.html?no=116974

선공은 LG U+쪽이었습니다.
가장 넓은 LTE 주파수 대역을 자랑한다며 8을 밀고 있는 만큼 요금제 이름도 'LTE8 무한대 요금제'.

기본료 8만원인 LTE 8 무한대 80 요금제부터 매달 정해진 총량없이 하루 2GB씩 데이터를 제공하고 그 외엔 QoS를 적용하는 식으로 데이터 무제한에 무선 통화 무제한, 메시지 무제한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거기서 5,000원 더 내야하는 LTE8 무한대 85 요금제는 80 요금제에 U+HDTV, U+프로야구 등의 일부 서비스가 추가되어 있고요.


[관련링크 : upluslte.co.kr]


LG U+가 이런 신 요금제를 발표하는 사이 SKT도 재빠르게 요금제를 손봐서 선보였는데요.

기본료 85,000원짜리 'LTE 전국민 무한 85 요금제'가 대표적인 녀석입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12GB 외에 매일 2GB씩 추가로 데이터를 제공하고 이마저도 다 쓴 사용자에게는 QoS를 걸어서 속도는 떨어지지만 데이터는 무제한으로 제공한다고 합니다. 음성이나 문자 모두 무제한이고요.


[관련링크 : tworld.co.kr]


이렇게 연달아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들이 등장하자 KT도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물결에 기다렸다는 듯이 합류했습니다.

그들은 78,000원짜리 요금제인 '완전무한 79 요금제'를 통해 기본 10GB에 매일 2GB씩 추가 데이터를 제공하고 그마저 다 쓰면 QoS를 적용해 낮은 속도를 적용하지만 역시 경쟁력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관련링크 : olleh.com]


그래서 이런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가 처음이었냐하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각 이통사들은 이전에도 데이터 제공량이 많은 무제한 요금제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대신 요금제가 꽤 비쌌고 일 2GB씩이 아닌 한달 전체에 얼마, 그리고 나머지는 모두 QoS를 걸어 속도를 확 떨어트리는 식이었죠. 이번에도 큰 그림은 이전과 비슷하고요.


더 경쟁력 있는 요금제와 서비스 경쟁을 이어가주길...



그러니 이번엔 상대적으로 요금이 저렴해졌다는 데 의미를 찾아야 할 것 같은데요.
요금이 내렸다고 해도 여전히 비싼터라 고객들이 이 요금제로 옮아가면 옮아갈수록 이통사에 이익이겠지만 데이터 사용이 많은 특수한 이들에겐 끌림이 있는 요금제들이라는 건 부정할 수 없을 듯 합니다. 혹 이통사마다 조금씩 요금제와 그에 대한 서비스, QoS 시 속도 등의 차이가 있으니 꼼꼼히 살펴보시고요.

이통사들이 노리는 포인트도 요런 것일테고요.
당장은 늘어날 데이터 부담을 걱정하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지만 열심히 시뮬레이션한 결과로 선보였을 상품이고 애초에 고가로 책정된 요금으로 사용자를 끌어들일 수 있다면 결국은 남는 장사라는 계산. 더욱이 이번 요금제는 2년 약정을 하면 이만큼 싸집니다~를 강조하면서 오래오래 사용해주길 바라는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죠.

개인적으로 이번에 출시된 이통3사의 LTE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고만고만한 요금에 차별화 포인트 없는 상품 구성까지 썩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앞으로 계속 요금과 서비스 경쟁이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광속으로 데이터를 소모하는 LTE의 특성상 무제한 요금제는 끌리나 아직은 가격이 비싼지라~~-_-;; 좀 더 파격적인 정말 사용자들이 혹할 요금제가 출시되길 바라면서요. 아니 그 전에 이번 영업정지를 계기로 서로 뺏고 뺏기길 반복하는 보조금 경쟁에서 서비스와 요금제 경쟁이라는 좀 더 제대로된 경쟁을 펼쳐줬으면 좋겠네요. 늘 제 바람은 이렇게 뻔하고 교과서적인데 그걸 못맞춰주는 이통사들이 야속하달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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