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듈러의 성공 가능성을 고민하다... ZTE가 선보인 모듈러 스마트폰, 에코-뫼비우스(Eco-Mobius)...

여러 가지 부품이 하나로 뭉쳐서 성능을 발휘하는 스마트폰.
보통의 스마트폰은 그렇게 하나의 세트로 존재할때 의미를 갖습니다. 하지만 원한다면 뚝딱뚝딱 자신이 원하는대로 맞출 수 있는 PC처럼 나만의 스마트폰을 가지고 싶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천편일률적인 사양에서 벗어나 입맛에 맞춰서 성능을 높이거나 카메라를 갈아끼우는 등의 변신을 꿈꾸는거죠.

2013/10/30 - 모듈형 스마트폰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모토로라의 조립폰 프로젝트 아라(Ara)

2013/10/02 - 풀HD 빼고 UHD 넣고 맘에드는 부품으로 조립하는 스마트폰 콘셉트, 폰블록스...

폰블락이 이런 아이디어를 끄집어내기 전에도 적잖은 이들이 바라고 있었을 이 꿈이 조금씩 현실화되는 느낌입니다.

일단 모토로라가 프로젝트 아라를 소개하더니. 이번 CES 2014에선 중국의 ZTE도 프로토 타입이지만 제법 인상적인 디자인과 가능성을 보여준 에코-뫼비우스(Eco-Mobius)를 선보이기도 했고요.

2년 안에 내가 원하는대로 구성한 스마트폰을 쓸 수 있을까...

에코-뫼비우스는 2년내 출시를 목표로 진행 중이라는 ZTE의 디바이스로 생각보다 매끈한 디자인에 LCD 등 디스플레이 모듈에 램, 롬, 프로세서, 카메라, 배터리 등의 각 부품을 필요에 따라 꽂거나 떼어내 이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되어 있는게 특징입니다.

자신이 집중하는 부분에 좀 더 파워를 집중해 나만의 스마트폰을 만들어 쓸수 있도록 하겠다는 이런 계획에 사업성이 있을지는 아직 반신반의 하는 이들이 더 많습니다. 표준화된 부품이 틀을 잘잡은 PC와 달리 업체마다 조금씩 다르게 만들어지고 있는 지금의 스마트폰을 규격화하는 것부터 그걸 지금처럼 작은 크기 안에 다 몰아넣는 것, 무엇하나 쉽지 않은 난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비슷한 꿈을 꾸는 이들이 더 많아진다면 지금의 정형화된 스마트폰 구매 프레임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지 않을까요? 일단 저는 좀 더 고대해보기로 했습니다.^^

[관련링크 : engadg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