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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 가격 대비 양, 아니 총체적 난국 수준에 비추하는 일식주점, 와타미... 본문

N* Life/Gourmet

[맛집 리뷰] 가격 대비 양, 아니 총체적 난국 수준에 비추하는 일식주점, 와타미...

라디오키즈 2013. 8. 27. 14:00

"한국 식당 너무 비싸... 가격 30% 낯출 수 있다."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일본 외식업계의 대부 와타나베 미키 회장이 한 말이라고 합니다.
그는 이자카야가 아닌 이쇼쿠야라는 형식의 이자카야식 패밀리 레스토랑 체인 와타미를 세웠고 한국엔 제너시스BBQ와 함께 합작 체인인 와타미를 오픈했다고 하는데요.

=_= 제가 한 맛'본'집 리뷰의 대부분은 왠만하면 무난하다는 평가 정도는 내려줬지만 여기는 안될 것 같습니다. 일본과는 다른 한국 시장이어서인지 영 장사의 포인트를 잘못 잡고 있는 것 같아서요.



정말 싼 가격에 우리나라를 공략할 생각이 있는걸까...



그럼 본격적으로 와타미(和民) 종로관철점 얘기를 해볼게요.
앞서 말씀드린 곳처럼 제너시스BBQ와 제휴해 들어와서 인지 1, 2층은 BBQ가 3, 4층을 와타미가 차지하고 있더군요. 오픈한지 두달여 밖에 안됐다더니 내외부 모두 깔끔했는데요. 검색해보니 강남본점과 인테리어도 거의 같은 것 같더군요. 아마 이것도 일본의 그것을 따온 모양입니다.




단체 손님이었던 만큼 꽤 많은 이들이 자리에 앉았습니다.
예약 주문했던 맥주와 안주로 샐러드와 치킨이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고요. 사실 서빙도 그리 빠르지 않았는데 나온 안주의 양이 생각보다 적더군요.




그렇습니다. 문제는 이겁니다.
맛이야 뭐 그럭저럭이었지만 양까지 고려하면 안주의 가격이 지나치게 높더라고요. 저희 테이블에 앉았던 모두가 마치 사기라도 당한 것처럼 헛헛한 웃음을 지으며 시종일관 이게 정말 그 가격이라고?를 연발했으니 말 다했죠.




애초에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맛, 그리고 서빙이었다면 납득 못할 수준은 아니었지만 이도저도 아닌 그저 뻔한 이자카야 같은 이런 곳에서 가격이 이렇다니.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 드리면 후라이드 4조각과 감자 튀김 약간이 나온 저 메뉴의 가격이 무려 9,900원입니다. 샐러드의 가격도 14,900원인가 그랬고요.-_- 



이 앙증맞은 덴뿌라 모듬 튀김의 가격도 14,900원.
그나마 가장 평이 좋았던 사진 속 모듬 꼬치도 9,900원이나 합니다. 헛헛한 웃음 다시 폭발.
이 정도면 가볍게 한잔하고 퇴근한다거나 하는 개념보다는 얼마의 출혈은 각오한다는 마음 정도는 먹어야 겠더라고요. 




이쯤되니 애초에 일본에서 와타미라는 브랜드가 얼마나 고급 이미지를 세웠는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에서 그런 이미지를 만들고 싶다면 덮어놓고 적은 양에 비싼 가격, 특출날 것 없는 맛으로 승부하려는 생각부터 버려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간절해졌고요. 차마 이곳을 추천할 수가 없네요.-_-

그렇습니다. 이렇게 와타미는 몇 안되는 맛'본'집 리뷰에서도 제게 비추를 받은 특별한 술집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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