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윙글 리뷰] 번거로움 없이 간편하게...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 MDS-3000...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가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TV와 같은 대형 디스플레이에 비해서는 작죠.
그래서 누군가, 이를테면 가족들과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을 함께 보려면 불편함이 적지 않은데요. MHL 같은 표준이 있어서 유선일 경우 전용 케이블을 연결해 스마트폰의 화면을 TV 등으로 확장할 수 있지만 무선의 편리함에 매료되어 있는 우리이다보니 유선보다는 무선으로 해결할 방법을 찾고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선으로 스마트폰과 TV를 이어주는 전령사...

아마 그 해법으로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인 트윙글(twingle) MDS-3000을 점찍으실지도 모르겠고요. 위드블로그에 체험단 모집 공지가 올라와서 덥썩 신청한 트윙글은 모두시스의 제품으로 무선으로 스마트폰의 화면을 TV 같은 대화면으로 전송해 볼 수 있는 신개념 어댑터입니다.

이런 방식을 미러링이라고 하는데요.
다양한 디바이스와의 미러링을 지원하기 위해 MDS-3000은 크게 3가지 방식의 무선 표준을 지원하는데요. 미라캐스트(Miracast), DLNA, 인텔 와이어리스 디스플레이(WiDi)가 그들이죠. 들어본 것도 생소한 것도 있을테지만 쉽게 설명드리자면 미라캐스트나 DLNA는 TV 같은 가전제품과의 연결, 인텔 와이어리스 디스플레이는 노트북과 연결할때 쓴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자. 일단 이쯤하고 MDS-3000의 모습을 본격적으로 살펴 보시죠.
작은 박스 안에 담겨 있는 건 본체와 USB 케이블, 간단한 사용 설명서가 전부인데요. 단촐한 구성품 만큼이나 사용이 간단하다는 게 요 녀석의 포인트.

디자인도 심플, 그 자체입니다.
앞쪽에는 HDMI 단자가 하나, 뒷쪽에는 전원을 공급받는 미니 USB 포트가 자리잡고 있고 측면에 리셋과 모드 변환 등을 하는 버튼이 전부인데요. 이런 간단한 구성은 실제로도 명쾌한 작동으로 이어집니다.

연결은 이렇습니다. TV의 HDMI 포트에 본체를 꽂고 뒤에 미니 USB를 연결해 TV의 USB 포트에 연결하면 되죠. 그리고 부팅이 진행되는 시간을 잠시 기다린 후 스마트폰에서 올쉐어(스크린 미러링) 혹은 미라캐스트를 켜시면 끝입니다. 정말 =_= 이게 다더군요. 아~ 이 모든 건 2.4GHz 와이파이 환경하에서 작동하니 스마트폰의 와이파이는 집안의 무선 공유기에 연결해 두셔야 겠죠.

TV와 스마트폰의 연결만 쉬운게 아닙니다. 실제 사용도 물흐르듯 자연스러웠는데요.
비디오 플레이어로 동영상을 돌려봐도 크롬으로 웹서핑을 해봐도, 갤러리에 들어가서 사진을 봐도 부드럽게 마치 스마트폰을 MHL 케이블로 연결한 것마냥 끊김없이 작동하더라고요. 아무래도 무선 환경이니 혼선이나 지연 같은 게 일어날 수도 있을텐데 1080P 고화질 동영상의 재생도 안정적이었고요.^^

그렇습니다. 딱히 뭔가를 설정한다거나 하는 번거로운 과정이 사실상 필요 없다는 게 이 녀석의 장점입니다. 크기가 작은 편이고 TV에서 직접 전력을 공급받으니 미라캐스트나 DLNA 등을 지원하는 장비와의 시너지는 괜찮았죠. 다만 그리 긴 시간을 쓴 건 아닌데 발열이 있더군요. 장시간 사용했다면 살짝 걱정될 정도로요. 모쪼록 이런 부분은 펌웨어 업데이트 등으로 개선될지 모르겠지만 해소가 가능했다면 좋겠네요.

트윙글 MDS-3000은 아직 판매 전으로 알고 있는데요.
크롬 캐스트 등 최근 스마트 디바이스와 대형 디스플레이와의 연결을 꿈꾸는 기기들이 활발히 경쟁하고 있으니 이 녀석도 좋은 활약을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다양한 디바이스와의 연동은 물론이고 완벽한 미러링까지 가능하니 활용도 면에선 크롬 캐스트 등을 압도하거든요. 뭐 가격이야 밀릴 수 밖에 없겠지만.^^;;

PS. 발열은 2주 이상 장시간 사용 테스트 등을 거쳐서 문제 없을거라는 제조사의 전언~

[관련링크 : Modoosis.com]

이 글은 위드블로그에서 제품 또는 서비스를 지원받아 작성된 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