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NEOEARLY* by 라디오키즈

1TB 무료 용량에 혹해~ 다시 써본 야후! 플리커(flickr)... 아직은 부족하네...=_= 본문

N* Tech/IT Service

1TB 무료 용량에 혹해~ 다시 써본 야후! 플리커(flickr)... 아직은 부족하네...=_=

라디오키즈 2013.05.24 07:30

찍고 찍고 또 찍고,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우리는 전에 비해 고품질의 사진을 언제든 찍을 수 있게 됐습니다. 덕분에 단순히 사진을 찍고 보관하는 것에서 벗어나 주변에 공유하고 함께 나누게 됐죠. 물론 그 뒤에는 공유라는 방향성과 시스템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어느새 사진은 모바일 시대 최고의 콘텐츠 중에 하나가 됐죠. 덕분에 사진 하나로 스토리가 완료되는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 포토 서비스들은 앱사용자가 1억명을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기도 하고요.



모바일 시대에 더 핫해진 사진의 위력...


그래서겠죠? 그들보다 한참이나 일찍 출발했지만 모바일이란 큰 흐름에 올라타지 못해 뒷방 늙은이 취급받던 야후!의 플리커(flickr)가 대변신을 꾀한 건.


플리커 첫화면 스크린샷


며칠전 야후!의 마리사 메이어는 그렇게 새로워진 플리커의 반전을 펼쳐 보였는데요.
플리커의 새로운 전략의 중심에는 무료 사용자에게도 1TB라는 엄청난 용량의 스토리지를 제공하겠다는게 거였습니다. 또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앱 등을 개편해 PC뿐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플리커의 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거였고요.

그런 발표를 접하고 오랜만에(-_- 마지막 접속이 언제였더라?) 플리커에 들렀습니다.
1TB가 얼마나 거대한 용량인지를 800만 화소에서 찍은 사진으로 몇장, 1,300만 화소로 찍은 사진으로는 또 몇장으로 채울 수 있는지를 소개하는데 주력하며 확연히 늘어난 넉넉한 무료 저장공간을 소개하는 한편 그안에 원본 해상도를 그대로 담아낼 수 있다는 것, 모바일로도 쉽게 업로드가 가능하다는 점 등을 소개하는데 페이지의 대부분을 할애하고 있더군요.


플리커 사진 업로드중


헌데 예상치 않게 로그인부터 문제가 발생하더군요.
지금은 정상화된 것 같지만 제가 처음 시도한 날만해도 한국에서 철수한 야후!의 깔끔하지 못한 뒷마무리 탓인지 아예 로그인이 안되더라고요. 페이지 맨밑에서 언어를 영문으로 바꾸니 그때서야 힘겹게 로그인이 가능했으니 초기 준비 부족을 살짝 질타해야 겠네요.

아무튼 들어가보니 휑한 공간이지만 새로운 UI로 단장하긴 했더군요.
일단 뭔가를 채워보려고 사진을 몽땅 올려보기로 했습니다. PC에서 올릴 경우 한번에 최대 200장의 사진을 올릴 수 있는대요. 그렇게 올린 사진이 700장을 넘어가니 하루에도 꽤 많은 사진을 올릴 수 있는듯 했습니다. 


플리커 사진 업로드 대기


다만 종종 타임아웃 같은 에러가 나서 야후!가 늘어난(?) 사용자를 원활하게 처리하지 못하고 있는게 아닐까란 우려가 살짝 찾아오더군요. 헌데 모바일쪽을 살펴보니 PC는 그나마 양반이더라구요. 안드로이드앱으로 사진을 올리는 건 왜 이리 험난하기만 한건지...



PC는 그럭저럭, 모바일은 아쉽기만 하다...


그전에 플리커앱 설치와 관련해서 팁 하나만 말씀드릴게요.
검색을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한국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는 아직 플리커가 검색되지 않습니다. 설치는 가능하지만 검색이 안되니 당연히 설치도 쉽지는 않으셨을텐데요. APK를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다운로드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번거롭죠. 보안 문제도 걸리실테니 이 링크에 접속해 보세요. PC 버전의 구글 플레이 스토어인데 현재 사용중인 단말을 선택하시면 바로 폰에 설치가 됩니다. 이 방법은 구글 계정 연동이 된 단말에서는 호환성 등의 문제가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방법이니 다른 앱을 설치하실때도 종종 활용해 보세요.


플리커 안드로이드앱 사진 리스트 화면


그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안드로이드앱을 설치해봤습니다. 버전은 2.0.29054. 디자인 등은 깔끔한 편이지만 겉모습과 달리 PC보다 훨씬 문제가 많더군요.-_-

일단 업로드가 불안하기만 합니다. 스마트폰에 담긴 사진을 몇장 올려봤는데 10장 내외의 아주 적은 숫자는 곧잘 올라가는데 사진이 좀 많다 싶으면 예를들어 100여장을 업로드하려고 한다면 무한 업로드 실패의 무시무시한 상황과 맞딱들이게 되더라고요.


플리커 안드로이드앱 업로드 실패


며칠간 테스트해봤지만 100% 업로드 실패의 공포스런 경험.
안정성이야 모바일이라는 환경을 고려한다고 해도 업로드 실패가 너무 심하니 딱히 모바일앱을 써야 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더라고요.

한가지 더 실망한 건 1TB나 제공되는 용량이 있으니 당연히 제공될 줄 알았던 자동 업로드를 아예 지원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러니 편리한 포토 클라우드 정도로 플리커를 쓰겠다고 생각하셨다면 좀 더 안정이 되거나 관련 기능이 추가될때까지 제법 오래 기다리셔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플리커 안드로이드앱 사이드 메뉴


제 경우엔 몇번 모바일 업로드를 실패하고 나니 사진을 스마트폰으로 올리는 건 두려워 지더라구요.-_- 그래서 당분간은 PC에서만 올리기로 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PC에서는 수백장씩 사진을 올려도 곧잘 받아주니까요.



플리커의 변신이 야후!를 구원할지는...


아무튼 짧은 사용기를 정리하자면...


- 일단 1TB 용량은 매력적이다.

- 하루 업로드도 수백장(혹은 더 많이)씩 가능해서  하드 대신 쓰기엔 안성맞춤이겠다.

- 다만 모바일은 아직 많은 분발이 필요해 보인다.


...정도로 정리 가능할 듯 하네요.

PC에서 놓쳐버린 시장을 잡기 위해 모바일에서 분전하는 것치곤 뭔가 부족한 안드로이드앱이 주는 아쉬움은 빵빵한 용량으로 돌아온 플리커가 마리사 메이어의 야후!를 구원할지에 대해 우려섞인 시선을 던지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플리커 업로드 화면


당장 사진 백업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다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는 저 같은 사용자도 있겠지만 구글의 피카사나 구글+, 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 등 경쟁 서비스에 튼 자리를 쉽게 옮기지 않을 사람들이 더 많은 상황에서 1TB 하나만 믿고 사람들이 밀려올런지. 개인적으로는 다소 비관적인 입장인데요.

텀블러 인수부터 플리커의 변신까지 다양한 걸 시도하고 있다는 건 알겠지만 야후!의 행보는 좀 더 지켜봐야 겠습니다. 의미있는 결단이고 저 같이 편리함을 얻는 사용자도 있겠지만 구글, 페이스북 등에 밀려 '아~ 옛날이여~'를 부르짓을 야후!에게 이번 카드가 반전을 꾀할만큼 성공적인 전략이었는지는 오직 시간이 확인해줄테니까요.


Tag
, , , , , , , , , ,


8 Comments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