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러시아에 SF영화에서나 보던 운석우가 실제로 쏟아졌죠.
근래 보기 드문, 아니 종종 지구 종말 시나리오에나 등장하던 운석들이 쏟아져 내린건데요. 푸른 하늘에 길게 꼬리를 내며 불타던 운석들이 쏟아지면서 무려 1,200명의 인명 피해를 일으켰는데요.
이렇게 말도 안되는 천재지변으로 사고를 당해 죽음에 이를 확률은 어느 정도 될까요?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미국인 기준이긴 하지만...^^ 이번에 러시아를 강타한 운석우에 맞아 사망에 이를 확률은 74,817,414분의 1이라고 하는데요. 로또 1등이 될 확률과 비교해도 말도 안될 정도인 확률을 러시아는 온몸으로 막아냈네요.;;
그런가하면 불꽃놀이 폭죽에 맞아 죽을 확률은 5,072만분의 1, 벌에 쏘여 죽을 확률 2,536만분의 1, 개에 물려 죽을 확률 1,127만분의 1, 번개에 맞아 죽을 확률 1,049만분의 1. 1,000만 단위를 넘는 확률에 오른 건 이 정도인데요. 벌이나 개에 물려 죽을 확률은 역시 희박한 편이었군요.
그럼 확률이 높은 쪽부터 살펴볼까요?
심장병에 의한 죽음이 467분의 1로 가장 높더군요. 미국이니 그렇겠지만 총기에 의한 사망 확률도 24,974분의 1로 높은 편이고요. 이채로운 건 걷다가 죽을 확률이 54,538분의 1, 생선 가시에 찔려 죽을 확률이 10만분의 1 정도라는 것까지 있다는 건데요.
실로 다양한 죽음의 확률이 정리되어 있는 이 자료는 앞서 말씀 드렸듯 미국이 기준이긴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엇비슷하지 않을까요? 가깝게는 심장병으로 멀게는 떨어지는 운석에 맞아 죽을 확률까지. 그렇지만 이런 자료를 볼때마다 드는 생각은 그런 거더라구요.
...내가 죽고 사는 건 결국 50 대 50. 매순간 죽느냐 사느냐 그 두가지 뿐이 아닐까. 그러니 지금 이 순간을 더 소중히 여겨야 하겠다라는 뻔한 귀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관련링크 : Economi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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