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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느리게 관조하는 색다른 방법, 하이테크 헬멧 디셀러레이터(Decelerator)...

N* Culture/Design

by 라디오키즈 radiokidz@daum.net 2012. 11. 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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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빨리 문화에 익숙해진체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무뎌졌는지 모르겠지만 세상의 흐름은 참 빠르죠. 초를 다투며 하루를 쪼개고 쪼개 살아가는 이들. 독일의 아티스트 Lorenz Potthast의 눈에는 그런 움직임이 좀 다르게 보였나 봅니다.

아니 다르게 보고 싶었던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만 빼고 내 주변을 감싸고 있는 세계가 슬로우모션으로 보이는 독특한 헬멧을 만든 것만 봐도요. 



세상을 한발짝 늦게 보다, 예술가의 헬멧...




디셀러레이터(Decelerator)라는 이름의 이 헬멧은 예술가 특유의 감각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디자인은 다소 기괴하지만서도 아이디어는 제법 재밌는데요. 큼지막한 헬멧 안에 내장된 카메라와 넷북, HMD의 조합으로 세상을 슬로우모션으로 바꾸는 마법을 선보이는거죠.







예컨대 카메라가 담아낸 세상의 모습을 넷북이 재처리해서 원하는 속도로 변환한뒤 HMD으로 투사해서 보여주는 건데요. 자기만 그렇게 세상을 보는게 아니라 헬멧 전면에 달린 외부 디스플레이로 지나가는 사람들도 헬멧을 쓴 사람이 보는 것과 같은 속도로 세상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재밌네요.

허나 웬만해선 저런 헬멧을 쓰고 사람들이 많은 곳을 누빌 엄두가 안나네요.
-_- 낸시 랭 정도되는 마인드가 아니라면요.


[관련링크 : designbo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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