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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2 리뷰] 쿼드 코어, 16 : 9 HD 슈퍼 아몰레드보다 더 맘에 든 건...

N* Tech/Device

by 라디오키즈 radiokidz@daum.net 2012. 10. 2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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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유례없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면서 5형 이상은 너무 커서 부담스럽다는 인식을 단번에 무너트려 버린 갤럭시 노트. 전작의 인기를 계승하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갤럭시 노트2가 올해에도 찾아왔는데요.



전작의 포인트였던 S펜은 더욱 강력해졌고 화면은 더 커졌습니다.
어디 그뿐인가요? 짧지 않았던 준비 기간을 거치며 하나씩 보강한 기능들은 갤럭시 노트 2를 더욱 갤럭시 노트답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당분간 그런 갤럭시 노트2를 체험해 보게 됐는데요. 갤럭시 노트2를 쓰면서 하나씩 둘씩 느낀 이야기들을 풀어놓을 테니 관심 부탁 드립니다.^^


달라진 첫인상, 그 원인은 화면 비율...


자. 이 녀석이 삼성전자가 얼마전 선보인 갤럭시 노트 2입니다.
여기저기서 디자인은 많이 보셨을지 모르겠지만 만져보신 분들이 얼마나 많을는지. 암튼 박스에서 꺼내는 녀석은 미묘하게 마음에 두근거리게 하더군요.



얼핏 보면 더 커진 갤럭시 S3라고 생각할 정도로 전반적인 분위기는 비슷하지만 이내 이전 갤럭시 노트와 비교를 하게 되더군요. 우선 화면은 잘 아시는 것처럼 꽤 많이 바뀌었습니다. 예컨대 화면 크기는 141mm로 커졌고 화면 해상도 역시 1280 x 800에서 1280 x 720으로 달라졌죠.

 



이렇게만 적어두면 숫자가 조금 바뀐 정도로만 느끼시겠지만, 생각보다는 큰 차이인데요.

일단 더 커진 화면은 이전의 16 : 10 비율에서 16 : 9의 비율로 바뀌면서 동영상 재생에 좀 더 최적화된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마 이건 16 : 10과 16 : 9의 다른 화면 비율을 제공하는 PC 모니터를 보셨다면 더 잘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해상도 자체가 높은 건 나쁘지 않지만, 화면 비율과 적절히 조화되어야 효과가 극대화되는지라 16 : 9란 해상도는 동영상을 즐겨보는 이들에겐 꽤 맘에 드는 포인트였을 겁니다.




덕분에 잡는 느낌도 더 개선됐는데요.
큰 화면에서 잡는 느낌이 부담스럽진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화면 비율을 바꾸면서 좀 더 길어진 화면은 좌우 폭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게 했고 그 미묘한 차이는 잡는 느낌에서도 드러납니다. 잡는 느낌에 민감하셨다면 더 크게 느끼실 테고요.


더욱 단단해진 사양, 쫀득하구나...


첫인상에 관한 이야기는 살짝 해봤으니 갤럭시 노트2의 사양에 대해 살짝 살펴보고 넘어갈까요.
너무 잘 아시는 부분이겠지만 여전히 스마트폰 선택의 주요 기준은 이 사양이 좌우하고 있으니까요.



갤럭시 노트2의 첫 느낌은 대화면에서도 불구하고 한결 쾌적해졌다는 건데요.
전작인 갤럭시 노트가 대화면에서 살짝 끊기는 느낌을 줬던 것과 달리 삼성전자 모델 중 최고로 꼽히는 쿼드 코어 프로세서를 얹은 덕에 물 흐르듯 부드럽게 작동하는 애플리케이션과 반응 속도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갤럭시 노트2가 선택한 프로세서는 삼성전자가 직접 제작하는 엑시노스 프로세서, 그것도 코어당 최대 1.6GHz 속도를 내는 매력적인 녀석들이 탑재되어 있죠. 거기에 최신의 안드로이드인 안드로이드 4.1 젤리빈을 얹어 몸으로 느껴지는 체감 성능을 극대화하고 있는데요. 점점 숫자 놀음으로 향하는 스마트폰의 사양에서 마냥 최고를 쫓는 게 맞는 건지는 늘 고민하면서도 몸이 이 녀석이 더 낫다는 걸 어쩌겠어요.=_=



그런가 하면 삼성전자의 간판인 HD 슈퍼 아몰레드 역시 눈이 익숙해지니 진한 색감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있습니다. 높은 채도 때문에 호불호가 여전히 나뉘긴 합니다만 사람의 몸이 얼마나 빨리 적응하는지 잘 아시죠? 이 녀석에게도 그렇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아몰레드라고 하면 색안경부터 끼고 보시는데, 가독성도 개선됐고 전작과 비교하면 한결 부드러워진 화면이 시선을 사로잡는다는 것도 갤럭시 노트 2를 주목하셔야 할 한가지 이유 되시겠습니다.


최고의 만족도를 전해준 3,100mAh 배터리...


이쯤에서 갤럭시 노트2가 전해준 첫 번째 반전이 등장합니다.
노트2를 쓴 며칠간 느낀 가장 큰 매력에 대한 건데요. 바로 3,100mAh로 확 커진 배터리 용량에 관한 얘기에요.



사실 용량이 커졌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LTE하면 떠오르는 배터리 광탈의 이미지가 너무 강한터라 체감하는 사용 시간이 얼마나 길어질지 확신이 없었는데요. 오홀~ 막상 써보니 완충하면 24시간 이상 가더군요.

배터리 사용 시간은 워낙 개개인의 사용 패턴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이라서 동영상만 들입다 재생했다거나 인터넷 서핑만 계속하면서 배터리 사용 시간을 조사해본 건 아니지만, 예전엔 웹서핑 좀 하고 SNS 좀 하고, 음악 좀 들으면 밥달라며 띠링거리던 폰이 꽤 오랫동안 조용히 그리고 묵묵하게 일해줬다는 게 온종일 스마트폰을 끼고 있는 제겐 완전히 맘에 드는 포인트였어요.



LTE에 대한 적응도와 최적화가 그만큼 진행된 덕분인지 아니면 단순히 커진 배터리가 그런 변화를 만든 건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근래 들어 스마트폰의 배터리에 만족감을 가진 건 꽤 오랜만이네요.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오래 가줬으면...>.<

수려한 외모와 쾌적한 퍼포먼스와 사용성, 그리고 오래가는 배터리까지...
갤럭시 노트2의 첫인상, 일단 합격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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