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테나나 케이블에서 들어오는 TV 신호를 수신해 가변 비트레이트로 인코딩하고 USB 하드디스크에 저장한다."
이게 조막만한(?) 디바이스 심플.TV(Simple.TV)가 작동하는 방식인데요.
사진 속의 뽀얀 심플.TV는 개인용 네트워크 DVR이라고 할 수 있는 녀석입니다.
외부에서 수신되는 TV 신호를 받아들여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해 유무선의 디바이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TV를 시청하거나 녹화해 두고두고 시청할 수 있다는 게 녀석의 지향점이죠.
그간 비슷한 제품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차별화된 부가 서비스를 더해 저렴하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도 눈길을 끌죠~ 예컨대 방송 일정과 가이드(요건 유료)를 전용 앱을 통해 제공하고 있는데요. 유료라곤 해도 미국에선 대중화된지 오래된 기존의 셋탑 박스들보다 저렴하다고 하더라고요. 아마도 이 부분이 심플.TV의 가장 큰 장점일테고요~@_@/
그렇게 HTML5에 대응해 아이패드 같은 iOS 디바이스는 물론 PC나 맥에서도 어렵잖게 TV를 시청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다만 튜너가 하나 뿐이라서 한번에 한개의 방송만 시청할 수 있다는 게 조금 아쉽네요. 다채널 시대에 맞게 동시에 여러 채널을 수신할 수 있도록 튜너도 확장형으로 고려됐다면 좋았을텐데...
참고로 심플.TV는 킥스타터를 통해 투자금 확보에 성공했고 본격적인 판매를 앞두고 있는데요. 아직은 미국에서만 쓸 수 있다지만 슬슬 기존의 셋톱들과 경쟁할테니 차별화된 시장을 개척해갈 수 있을런지 지켜보시죠.
우리나라에서는 의외로 이런 콘셉트의 제품이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어 직접 수입될 가능성은 낮아보이지만요.-_-;;
[관련링크 : Simpl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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