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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4, 아이폰 6. 루머는 계속될 뿐... 그런 걸로 오해하고 다투진 말았으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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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4, 아이폰 6. 루머는 계속될 뿐... 그런 걸로 오해하고 다투진 말았으면...

라디오키즈 2012. 9. 20. 14:00

아이폰 5 출시 소식이 전해진 직후 기다렸다는 듯 갤럭시 S4가 내년에 등장할 거라는 기사가 흘러나왔습니다. 삼성전자 측에서 루머일 뿐이라며 여론을 진정시키고 나섰지만 아이폰 5 출시 시점과 맞물려 터진 기사 때문인지 삼성전자의 행보에 불편한 시각을 드러내는 분들이 적잖더군요. 심지어 갤럭시 S3를 구입한 우리는 갤럭시 S4를 위한 베타 테스터였다는 반응까지 있을 정도니까요.



새로운 소문은 이제 자연스러운 일일 뿐...


하지만 정말 그렇게 생각해야 할까요?
잘 아시는 것처럼 갤럭시 S 시리즈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얼굴이자 스마트폰 시장에서 열세에 놓였던 삼성전자를 애플과 견줄 유일한 제조사로 만들어준 대표 상품입니다. 아이폰 만큼은 아니더라도 단일 모델의 판매량 역시 세계 시장에서 손꼽힐 정도로 잘 팔리는 모델이죠. 물론 국내에서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통사의 엄청난 보조금 투입 때문에 질타를 받기도 했지만 어쨌든 갤럭시 S 시리즈는 해를 바꿔가면서 더 많은 이들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터진 갤럭시 S4 출시설. 문제는 그 시점에 대한 불편한 시각인데요.
삼성전자는 벌써 몇년째 갤럭시 S에 새로운 번호를 붙여가며 신작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어느새 루틴한 흐름으로 자리 잡은거죠. 그러니 갤럭시 S4도 분명 나올 겁니다. 그 시점이 아직은 명확하지 않지만 지금까지의 흐름이라면 상반기에는 갤럭시 S가 하반기에는 갤럭시 노트가 출시되겠죠. 그건 거의 분명한 사실일 겁니다. 단순히 애플의 움직임에 따라 삼성전자가 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뭔가 급히 두드려 맞춘 이벤트가 절대 아니란 얘긴데요.

이런 루머는 이제 막 최신 모델을 구입한 사람에겐 아쉬움을 키우는 얘기지만 달리 말하면 천하의 아이폰이라도 자유로울 수 없는 부분입니다. 아이폰 5가 이제 막 출시됐지만 멀지 않아서 새로운 아이폰에 대한 이야기가 루머라는 꼬리표를 달고 어김없이 쏟아질 겁니다. 사진이 나오고 사양이 나오고 확인 안된 이야기들이 흘러 다닐 거니까요. 누군가 말했다는 최고의 제품을 쓰려면 죽기 직전에 사라는 말처럼 새로 나올 녀석은 한대라도 더 팔기 위해 기존보다 뭐 하나라도 더 개선하기 마련이죠.



하지만 이런 동일한 패턴에도 반응하는 사람들의 시선은 나뉘는 것 같습니다.
어느새 자리잡은 패턴이라고 생각하는 게 당연한데도 한쪽은 당연한 거지만 다른 한쪽은 준비도 안된채 부산하게 언론 플레이나 한다며 힐난하기 바쁘죠. 그리고 보면 갤럭시 S3를 갤럭시 S4를 위한 테스트 베드라고 깎아내리는 사람은 있어도 아이폰 5가 아이폰 6의 테스트 베드라고 말하는 사람은 본 적 없는 것 같네요.

그 이유가 뭘까요? 아이폰이 너무도 완벽해서? 아뇨. 아이폰이 뛰어난 건 사실이지만 여러 차례 약점을 노출했었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그런 부분을 들춰내는 경우는 적었고 반면 비슷한 문제가 갤럭시 S에서 발견되면 비난의 화살을 아니 대포를 쏘아 대기 바빴는데요. 아마 이런 국내 사용자 반응의 기저에서는 삼성전자에 대한 뿌리 깊은 반감에 여전히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카피캣 논란, 또 왠지 애플에 비판적인 것 같은 편향 적인 기사를 쓴다고 비난 받는 국내 언론에 대한 불신이 한꺼번에 작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이런 소모적인 논쟁으로 삐딱한 시선을 드러내며 제조사도 아닌 소비자들이 서로 으르릉 거려야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애플의 아이폰이나 삼성전자의 갤럭시 S나 각각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는 기성 제품일 뿐인데... 이미 스마트폰이란 제품의 상향 평준화가 이뤄지고 있는터라 자기 맘에 드는 걸 선택해서 쓰면 될걸 왜 불필요한 자신의 감정까지 더해가며 서로에 대한 불편한 시선과 불필요한 싸움을 지속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앞으로도 양쪽 다 새로운 제품을 내놓을거고 서로 차이를 벌리기 위해 노력할텐데 그 모습을 지켜봐 주면서 옳은 선택을 하기만 하면 되는거 아닐까요? 루머는 루머로 흘려보내고 정보는 정보로 참고만 해도 좋을텐데 하나의 이슈에서 너무 많은 걸 지레 짐작하고 비교해가면서 다투는 건 좀 줄어들면 어떨까 싶네요. 제3자가 보기에도 영 불편한 싸움 아니던가요? 그것 자체를 즐기는 싸움꾼들에겐 그 이상의 떡밥이 없겠지만 아이폰과 갤럭시 S의 출시 패턴만큼이나 동일한 패턴으로 매번 반복되는 싸움은 좀 그래요~ㅎㅎ


PS. 뭔가 오랜만에 중얼거려 봤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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