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쿼드코어폰에 탑재된다는 퀄컴 스냅드래곤 S4 프로의 벤치마크 결과는...

시장을 지배하는 강력한 경쟁자 갤럭시 S3와 그 다음을 노리고 있는 애플의 아이폰 5에 맞서 LG전자가 힘든 2분기를 보냈다는 소식은 다 들으셨을 겁니다. 판매 대수는 늘었지만 마케팅 비용 등이 늘면서 순익이 감소한건데요.

비단 이번 분기만이 아니죠.
뒤늦게 시장에 뛰어든 만큼 LG전자는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최근에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세계를 호령하던 휴대전화 시절의 LG전자 모습은 아닌데요.

올 하반기를 맞아 LG전자가 하드웨어 스펙을 끌어올리고 UI를 일신하는 전략에 더 강한 드라이브를 걸거라고 하죠. 모든 업체들이 하고 있는 공통의 전략이긴 하지만 그래도 기대를 걸어보긴 해야겠죠. 암튼 이런 LG전자의 행보에 큰 힘을 실어줘야 할 존재가 있으니 바로 퀄컴의 스냅드래곤 S4 프로(Snapdragon S4 Pro)입니다.

압도적인 퍼포먼스, 스냅드래곤 S4 프로...

듀얼 코어였던 기존의 스냅드래곤 S4와 달리 스냅드래곤 S4 프로는 시대가 요구하는(?) 쿼드 코어 프로세서죠. 모델명은 APQ8064. 기본 체력도 훌륭하지만 Adreno 320 그래픽 엔진도 개선되면서 기존 S4 대비 3~4배의 퍼포먼스를 낸다고 하는데요.

제조사인 퀄컴이 이 새 프로세서의 개발자 키트를 선보였다고 합니다.
10.1인치(1366 x 720) 디스플레이를 품은 태블릿 PC 형태로 선보인 이번 개발자 키트는 2GB 메모리, 32GB 저장공간, 1,3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내장하고 있으며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기반이라고 하네요. 개발자 키트가 아닌 상용 모델로 나올때쯤이면 젤리빈과 함께겠죠.

그건 그렇고 스냅드래곤 S4 프로의 벤치마크 결과 한번 볼까요?
Quadrant부터 Antutu, Vellamo 같은 유명 벤치마크로 돌려본 결과는 말 그대로 화려하네요.
현존하는 모든 쿼드 코어 프로세서를 압도하는 모습이니까요.

살짝 걱정되는 건 퍼포먼스 대비 전력 소모가 심하다는 얘기가 있던데...
안그래도 LTE 지원이다 뭐다해서 광탈 수준으로 사라져가는 배터리의 압박이 더 심해진다면 휘황한 퍼포먼스도 계륵까진 아니더라도 열렬한 환영을 받기 조금 어려울 수도 있겠다 싶어서 말이죠.

...아직 개발자 키트인만큼 지켜보시죠.
생각보다 빨리 LG전자가 이 녀석을 달고 나올지, 나온다면 그 완성도는 어느 정도일지 즐거운 상상을 더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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