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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작이로세...ㅠ_ㅠ 서버 운영은 문제도 아니었다... ▶◀ 라그나로크 온라인 2...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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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작이로세...ㅠ_ㅠ 서버 운영은 문제도 아니었다... ▶◀ 라그나로크 온라인 2...

라디오키즈 radiokidz@daum.net 2012. 2. 27. 07:30

서버 점검... 임시 점검... 긴급 점검...
매크로라도 돌리듯 이어지는 점검 행렬. 지난 22일 오픈 베타를 시작한 라그나로크 온라인 2 : 레전드 오브 더 세컨드의 행보입니다. 덕분에 라그나로크 시리즈의 새로운 프렌차이즈를 기대했던 게이머들의 원성을 사고 있죠.



주말을 맞아 그런 라그나로크 온라인 2를 잠시나마 플레이 해봤습니다.
전작이 되는 라그나로크는 제게 좋은 기억이 많은 게임이었기에 터져 나오는 불만어린 글들을 보면서도 한번쯤 경험해보자는 마음으로 라그나로크 2의 세계속으로 들어간거죠.


서버 점검이 문제가 아니더라...


일부 서버는 점검 중이었지만 제가 게임을 플레이한 짧은 시간 동안 제가 들어갔던 펜릴 서버는 다행이 다운되진 않더군요. 그런데 막상 게임을 접해보니 서버 점검은 아무런 문제가 안되더군요.


이건 게임 자체가 너무 안습이어서요...ㅠ_ㅠ
무슨 복고 콘셉트의 게임도 아닌 것이 풀3D를 막 도입한 2000년대 초반 게임처럼 후지거든요. 일단 2012년의 게임, 그것도 라그나로크라는 브랜드에서 출발한 게임이라고는 말하기 부끄러울 정도로 그래픽 자체가 함량 미달이었지만 단순히 그래픽만의 문제라고 할 수 없었던게 자유도 높은 가상의 세계로 모험을 떠난다는 최근의 MMORPG 트렌드와 달리 감흥 없는 퀘스트를 그저 쭉 따라가는 느낌인 이 구식 게임은 하나부터 열가지가 다 거슬립니다.


그래픽 수준은 매우 낮고 전투도 단순한데다 구태의연하기까지... 직업 구성이나 스킬 등 원작이 되는 라그나로크의 틀을 유지하려는 노력은 엿보이지만 전반적으로 너무 함량 미달이 되어 버려 라그나로크의 후속이라는 이름이 아까울 정도입니다. 제작진의 안이했을 판단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오픈과 함께 게이머들의 십자포화를 맞고 있는 서버 점검만 해도 그렇죠. 클로즈 베타 시절부터 계속 문제가 됐었다는데 오픈 베타를 하면서도 안정성 하나 잡지 못하다니.


백번 양보해서 오픈 첫날이야 그럴 수 있다고 해도 오픈하고 매일같이 점검이 이어진다는 걸 이해할 마음 좋은 게이머가 국내엔 거의 남아있지 않다는 걸 온라인 게임으로 잔뼈가 굵은 그라비티가 설마 몰랐을까요? 그런 물렁한 마음이었으니 두번째 라그나로크 2도 이렇게 씁쓸하게 망작의 길에 올라서는 게 아닐까요? 그라비티의 개발진들은 그 긴시간 도대체 뭘한건지 되묻고 싶네요.


라그나로크는 여기까지인가...


아. 어쩌다 라그나로크가 이렇게까지 망가지게 된걸까요~
굳이 이명진의 원작 이야기를 꺼내지 않더라도 이등신의 깜찍한 2D 캐릭터가 3D의 필드를 어색하지 않게 누빈다는 콘셉트 만으로도 라그나로크는 재밌는 게임이었습니다. PC 패키지게임에서 옮아온 느낌도 없지 않지만 온라인에서 만나도 꽤 즐거웠죠. 라그나로크 이후엔 그에 대한 평가가 조금씩 박해지고 있지만 어쨌든 김학규 사단의 손에서 태어난 작품답게 흡족했었던 원작.


그리고 라그나로크 2가 나왔었죠.
라그나로크 시리즈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아실지 모르겠는데 지금의 라그나로크 온라인 2가 아닌 지금은 그 존재조차 희미해져 버린 또 다른 라그나로크 2가 있었습니다. 2D였던 이등신 캐릭터를 조금 더 키워서 풀 3D로 만들었죠. 최근 오픈 베타를 하고 있는 라그나로크 온라인 2보다 더 오리지널에 닮아있는 모습이지만 흥행 참패와 함께 기억 속으로 사라져 버린 비운의 게임이었는데요.


그렇게 1차(?) 라그나로크 2가 망작이 되고 나자 아예 판을 갈아엎고 그라비티가 다시 라그나로크 2를 들고 나온거죠. 허나 이번에도 망작으로 흐르는 분위기이니 어쩌면 좋나요. 개인적으로 애착이 가는 시리즈였는데 이렇게 무너지는 모습이 더 없이 가슴 아픕니다. 단언컨데 단순히 서버 점검의 문제가 아니라 이런 완성도 낮은 게임에 다시 라그나로크라는 이름을 붙인 그라비티에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네요.


이런식이면 라그나로크는 이렇게 역사 속에서 아니 게이머들의 관심과 기억에서 사라져갈 것 같습니다. 설마하고 설치했는데 역시나라는 씁쓸함에 안고 설치 몇시간 만에 지워버려야 했던 라그나로크 온라인 2. 적지않은 기대를 품었지만 전설은 되돌아 오지 못했습니다.ㅠ_ㅠ

[관련링크 : RO2.gnjo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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