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신환경 : LTE / HSPA
- 디스플레이 : 4.65인치(1280 x 720) 슈퍼 AMOLED HD
- 프로세서 : 1.2GHz Ti OMAP 4460 듀얼 코어
- 운영체제 : Android 4.0 Ice Cream Sandwich
- 카메라 : 전면 130만 화소 / 후면 500만 화소(1080P 촬영)
- 저장장치 : 1GB 램 / 32GB 내장
- 배터리 : 1,750mAh
- 기타 : Wi-Fi 802.11 a/b/g/n, NFC 등
역대 구글 레퍼런스폰들이 그 이름처럼 안드로이드폰의 기준을 제시했다는 걸 감안하면 현재, 그리고 멀지 않은 미래 시점의 안드로이드폰들은 최소 이 정도는 될거라는 하나의 방향성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새로운 운영체제와 UX를 입은터라 외부 디자인 뿐 아니라 내부도 많이 달라져 있습니다.
그런 넥서스 프라임은 원래 CTIA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었습니다만 갑작스럽게 터진 스티브 잡스의 죽음이라는 큰 사건으로 발표가 연기된거죠.
천하삼분지계를 다시 떠올리니...
넥서스 프라임 얘기에서 다시 삼국지 얘기로 돌아가볼까요.
이전에도 제 블로그를 통해 모바일이나 IT 관련 이야기를 하면서 천하삼분지계 이야기를 꺼냈었습니다. 위,촉,오 삼국의 전쟁에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의 3대 리딩 기업을 대입해 보는거였죠.
연관이 없어보이는 이 기업들이 의외로 삼국지에 잘 맞아 들어가거든요.
애플이 시장을 리드할 때까지 만해도 애플이 위, 구글이 촉, 마이크로소프트가 오라고 생각했죠. 헌데 최근 추이를 보니 강동 지역에서 도사리며 수비에 최선을 다하던 오는 여전히 마이크로소프트와 닮아있지만 위와 촉에 대한 생각은 바뀌더라고요. 흘러가는 방향에 따라 매번 이 천하삼분지계를 바꾸는 건 위험한 일이지만...=_=;;
위기 상황에 빠졌던 촉을 꾸려 난세에 맞섰던 제갈공명을 보는 것 같은 스티브 잡스.
조조 같은 걸출한 리더가 드러나진 않지만 여러 업체의 공동 전선 덕분에 어느새 아이폰을 압도하고 있는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게 된 안드로이드 진영의 위까지 제법 천하삼분지계의 위용을 잘 갖추게 됐죠. 앞으로 또 어떻게 이야기가 흘러갈지는 모르지만 고대 병법을 현대에 대입해도 어색하지 않은 것처럼 이 이야기도 이어지는거죠.
글쎄요. 이런저런 얘기를 주절거렸지만 한 사람의 죽음을 그것도 잡스의 죽음을 가지고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게 스스로도 그리 유쾌하진 않네요.
하지만 넥서스 프라임의 일시적인 연기는 결국 일시적인 사건일뿐. 당장은 잠깐 연기되긴 했지만 넥서스 프라임 외에도 안드로이드 진영의 움직임은 더 분주해질거고 애플 역시 잡스의 죽음을 마냥 슬퍼할 수 만은 없으니 아이폰 5, 아이패드 3 등 차세대 제품들로 이 치열한 모바일 대전에서 다시 한번 자웅을 겨루게 되겠죠.
개인적으로는 구글이든 애플이든 누구 하나가 온전히 시장을 지배하길 바라지는 않는터라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삼분지계가 계속되길 바라고 있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넥서스 프라임도 아이폰 5도 빨리 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잡스의 죽음 이후에도 가슴이 두근거릴 제품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소박한 바람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추가... 아시는 것처럼 갤럭시 넥서스로 이름을 바꾸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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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세력이 큰 제후국....^^;;
구글쪽에 붙어있다고 하기에는 애플을 견제하는 강한 세력이라 따로 구분지어야할 듯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