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처폰 시절부터 매일 같이 폰으로 듣고 있는 음악들.
스마트폰을 쓴다고 이 패턴이 달라지진 않았을거 같습니다. 저만해도 출퇴근때 어김없이 음악들을 듣고 있는데요.
듣기만 했다면 이제 불러보자...
이렇게 음악을 매번 듣기만하면 한번 불러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세요?
그런 틈새를 노린 노래방 애플리케이션들도 많지만 꽤 고급스런 디자인으로 음악 듣기 뿐 아니라 불러보기에 초점을 맞춘 녀석이 하나 있네요.
클래지콰이, 윈터플레이 등이 소속되어 있는 플럭서스 뮤직이 만든
오케스트라(OKESTRA)라는 녀석인데요. 아이폰 안에 담아둔 음악이나 자체 마켓에서 받은 음악을 들을 수도 있는 플레이어 기능에 온라인에서 받은 오리지널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고 녹음할 수 있더군요.
내가 가진 음악을 배경삼아 노래를 불러 저장할 수 없다는 건 아쉽지만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고 내 목소리로 데모라도 만들어보고 싶다면 써볼만 할 것 같네요. 계속 새로운 음원이 공급되니까요.
전반적으로 깔끔한 UI와 고급스러움은 돋보이는 건 장점이지만 아쉬운 부분도 없진 않습니다. 반주가 될 음악을 돈을 주고 받아야 한다는 거나 그렇게 받은 곡을 부를때는 꼭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써야 한다는 등의 것보다 현재 부를 시점을 제대로 표시해주지 않는다는 거였는데요.
가사의 특정 시점을 표시해주긴 하지만 지금 불러야하는 그 부분이 아니라 해당 행 전체를 한꺼번에 표시하다보니 은근히 실수가 많더군요. 노래방 애플리케이션만큼은 아니더라도 이런 작은 부분까지 좀 더 고민해주면 좋을 듯 하네요. 비단 최근 인기인 '나는 가수다'의 영향이 아니더라도 가무를 즐겨온 민족답게 노래 부르기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한번 도전해보시죠.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부른 노래를 웹에 올려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까지 더하면 좋지 않을까 싶은데요. 쭈욱 개선되어 나갈지 모르겠네요. 아직 버전이 1.3 밖에 안되니 그런 확장성까지 고려되어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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