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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리뷰] 내가 알던 스머프가 아냐. 스머프 빌리지(The Smurfs Village)

라디오키즈 2010. 11. 26. 07:59

어린 시절 추억의 애니, 스머프...


일찌기 TV 채널도 지금보다 적고 볼만한 애니메이션도 많지 않았던 시절 날 사로잡은 따뜻한 애니메이션이 있었다. 온통 새파랗게 물들인 몸에 하얀 옷을 입은 소인들. 바로 스머프 얘기다.


'랄랄라~ 랄랄라~'라는 익숙한 멜로디로 시작되던 스머프는  공산주의 사상을 설파한다는 이야기를 달고 다닐 정도로 평등하게 살아가는 스머프들과 호시탐탐 스머프를 노리는 가가멜, 아즈라엘 등 다양한 캐릭터가 펼쳐놓는 유쾌하고 따뜻한 애니메이션이었다.


그런 그들이 수십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최근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중이다.
케이블 채널에선 새로 더빙된 버전으로 방영되고 있고 LG전자는 옵티머스원의 모델로 스머프들을 섭외했다. 하지만 이번에 내가 할 스머프 이야기는 그들과 궤를 달리하는 아이폰용 게임 얘기다.@_@;;


스머프 마을의 재림, 스머프 빌리지...


아이폰에 스머프들을 이주시킨 이들은 의외로 격투 게임으로 특히 유명세를 날리고 있는 캡콤. 원작자 페요(Peyo)의 이름과 함께 시작하는 스머프 빌리지(The Smurfs Village).


파파 스머프, 스머페트, 똘똘이 스머프 등이 특유의 표정으로 게이머를 맞는다.
자. 그럼 가가멜과 아즈라엘이 아무리 찾아헤매도 찾을 수 없었던 숲속의 스머프 마을로 가보자.

파파 스머프의 버섯집과 또 하나의 버섯집까지 총 2채로 초라하게 시작하는 나만의 스머프 마을. 이제부터 게이머는 스머프들읠 컨트롤해가며 마을을 성장시켜가야 한다. 사이사이 등장하는 퀘스트를 해결해가며...


작물을 기르거나 퀘스트를 해결해 돈과 경험치를 얻고 마을을 성장시킨다라는 부분 등 게임의 전반적인 특징은 위룰 등 앞서 등장한 아이폰용 게임들과 닮아있다. 아니 처음 스머프 빌리지를 접한 이들의 반응 대부분이 위룰이랑 같네와 같은 것이다.


추억을 부수진 말아줘...


현재 내가 이끌고 있는 스머프 마을의 레벨은 16.
부지런히 키워가고 있다. 아기자기하게 움직이는 스머프들. 레벨이 오르면서 새로 짓는 버섯집들이 늘어가는 걸 바라보며 흐뭇해하고는 있는데... 아쉬움도 없진 않다.


우선 게임 자체의 아쉬움을 꼽자면 페이스북과 연동해 친구와 함께 즐기는 즉 SNS형 게임의 특징을 가지고 있음에도 친구 마을로 가서 하루에 한번 선물하는 것 외에는 할게 없다는 것. 그렇다보니 친구의 마을을 방문해서 즐거움을 찾기보다는 결국 내 마을 안에서 하는 일이 반복될 뿐이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안타까웠던 건 내 기억 속 스머프와는 너무 다른 그들의 삶이었다.
내 기억 속 스머프들은 그랬다. 산으로 들로 가끔 스머프 딸기 따러 갈때를 빼면 유유자적 자신들의 캐릭터를 살려 즐겁게 살아가던 그들.


헌데 스머프 빌리지속 스머프들은 쳇바퀴 속의 삶을 반복하고 있었다.
농장에 씨뿌리고 하루종일 물을 뿌려 작물을 기르는 그들의 팍팍한 삶. 뭔가 하루할루 돌고돌고 내 삶을 보는 것 같아 측은하기까지 했다.ㅠㅠ

목표를 위해 달려가는 게임이다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인걸 알면서도 어린시절의 추억과 괴리를 느끼게 한 작품 스머프 빌리지.
...그래도 재미는 있었다.^^

[관련링크 : itunes.app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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