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 스스로야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을지 모르지만 외부에선 스카이의 영광을 재건하지 않을까 내심 기대했던 SK텔레시스. 하지만 내놓는 휴대전화마다 딱히 재미를 보진 못한 것 같다. 비를 모델로 내세워 몇가지 단말을 홍보했지만 스마트폰으로 격변하는 시장의 추세에 편승하지 못한 탓에 이미지는 늘 제자리걸음. 판매량도 신통치는 않아 보였는데 그러던 와중에 그들이 본격적인 스마트폰 경쟁에 나섰으니...
첫 타자는 스마트한 리액션이란 키워드로 꺼내든
SK-S100,
리액션폰.
SKT로 출시되는 모델답게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출시되며 출발부터 안드로이드 2.2를 내세우고 있다. 경쟁사들이 2.2 업데이트에 아직 시간을 쏟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출발이긴 하나 경쟁사가 곧 따라붙을테니 얼마나 효과를 볼지는 모를 일.
한편 전반적인 하드웨어 사양은 나쁘지 않다.
중급 이상의 안드로이드폰에서 친숙하게 만날 수 있는 1GHz의 퀄컴 스탭드래곤 프로세서와 3.5인치 WVGA
(800 x 480) 터치 스크린 LCD, 500만 화소 AF지원 카메라 등 경쟁사의 최상위 모델들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 성능을 자랑하는 것. 다만 상대적으로 적은 용량의 내장 메모리(500MB)와 역시 적은 용량인 1,350mAh의 배터리는 아쉬운 부분.
최시원으로 모델을 체인지하며 좀 더 젊고 스마트한 느낌을 강조하고 있는 이번 단말이 SKT에서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그 리액션이 무척이나 궁금하다.
현재까지로만 보면 하드웨어적인 면에서는 경쟁사 대비 크게 밀리지 않지만 차별화에선 크게 도드라져 보이는 부분이 적은게 사실. 그나마 눈에 띄는 건 다양한 컬러로 출시하는 정도랄까?
이번에도 과거 W가 보여준 한계를 드러내며 인지도와 판매량 모두에서 아쉬움을 남기게 된다면 야심차게 단말 시장에 뛰어든 SK텔레시스에게는 더 큰 시련이 다가올 것이다. 피쳐폰과 스마트폰 모두에서 입지가 통채로 흔들릴테니 말이다.
스마트폰이 없으면 안될 시기에 출시된 리액션폰.
이번 전략 단말의 성공, 일단은 기대해봐야 겠지만 솔직히 성공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
[관련링크 : SK-w.com]
댓글 영역
요즘 윈도우폰이나 옵티머스나 스마트폰이 많이나오는 가운데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네요.. 좋은정보 얻어갑니다^^
바로 리액션폰 5.5에 공폰으로 구매하고 일주일 좀 못되게 쓰고있는데 전 맘에 듭니다
직장동료의 갤스와 비교해도 속도는 훨씬 빠르네요.
정말 기대이상이라 전 응원하고픈 마음입니다ㅎㅎ
안타깝게도 리액션폰을 만져보지 못해서 뭐라 말하긴 어렵지만 좋은 폰이라니 다행이네요.^^
리액션폰에 대한 기억이 워낙 끔직해
서..ㅠ지금 갤스에 아주 만족해요.
싼맛에 사실분들도 좀 생각해보는게..
괜히 삼성,아이폰 하는게 아닌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