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한 디자인, 터치와 키패드를 한꺼번에... 노키아 스마트폰 Nokia X3

과거 천하를 호령했던 제왕에서 이제는 지는 태양이 되어버린 노키아.
허나 순순히 시장을 내줄 마음이 없는 그들의 분전은 계속되고 있다. 당장 시장을 리딩하기 힘든 스마트폰 시장 대신 보급형 시장을 아우르려는 시도 말이다.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노키아가 밀고 있는 심비안 운영체제는 전세계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갖고 있는 스마트폰 운영체제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이 시장을 호령하는 요즘도...

지금 소개하려는 새 휴대전화 Nokia X3도 사실 심비안 S40 운영체제를 사용한 스마트폰이지만 시장의 시선, 아니 내가 보기에는 보급형 휴대전화를 넘지 않는 것 같다.-_-

우선 2.4인치 QVGA의 앙증맞은 터치스크린부터가 하이엔드와 어깨를 겨누기 힘든 상황. 거기에 4x4 키패드를 통해 터치와 키패드 입력을 동시에 지원한다는 점을 내세우고는 있지만 글쎄 이런 기능적인 특징이 얼마나 높은 관심을 끌어낼 수 있을지...

기타 사양으로는 802.11n, 블루투스 2.1 등을 지원하며 9.6mm의 슬림한 외형을 자랑하는데 사실 주요 기능이나 화면 해상도 등이 아쉬워서 그렇지 디자인은 제법 맘에 드는 편이다.

125유로(19만원 정도)로 판매될 거라는 이 모델이 얼마나 팔릴지가 관건.
노키아로서는 많이 팔릴 제품이 절실한 상황이니 말이다.

[관련링크 : Conversations.nok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