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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기반의 태블릿 PC 올레패드, 위기의 KT를 구원할 수 있을까?

N* Tech/Device

by 라디오키즈 2010. 7. 2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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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는 소식이 하나 전해졌다.
KT가 올레패드(가칭)라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태블릿 PC를 내놓는다는 얘기가 흘러나온 것. KT면 아이패드 아니야라는 생각이 자연스레 먼저 들게 되는 이번 소식.

국내 중견 기업과 단말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지만 아직 그 파트너가 어디인지 등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 다만 7인치급으로 3분기 중 출시에 손에 잡힐듯한 시점에 20만원대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라는 점이 눈길을 끄는데 관련 소식이 전해지자 마자 설왕설레하는 반응이 오고가고 있다.


아이패드는 어쩌고...


제일 먼저 나온 이야기는 역시 아이패드 출시에 앞서 발표된 올레패드에 대한 의문이다.
KT가 올레패드를 출시할 요량으로 아이패드를 내놓지 않는게 아닐까란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지만 그다지 설득력이 있는 추론 같지는 않다.

KT가 올레패드 계획을 알리면서 밝힌 올레패드의 정체성 때문인데...
올레패드는 저렴한 가격과 그에 맞는 성능을 보일 보급형 모델이며 고성능의 아이패드와는 경쟁보다는 상호 보완의 관계로 나설 것임을 은연중에 드러냈기에 둘은 싸우기 보다는 고급형과 보급형의 양쪽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가능성이 크다.


그럼 KT가 아이패드 출시 소식을 전하지 못하는 건 왜일까?
개인적인 추측이긴 하지만 애플과의 협의가 지연되는 탓도 있지만 그보다는 아이패드의 빠른 판매에 따른 재고 부족 문제가 발목을 잡는게 아닐까 싶다. 이미 아이폰 3GS로 큰 성공을 거뒀기에 더 애플에 의존하게된 KT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연장선상에 놓인 아이패드 출시를 서두르고 있겠지만 세계적인 물량 부족 문제에서는 결코 자유로울 수 없었을 것이다.

오히려 아이패드 출시 전에 경쟁사가 삼성전자와 갤럭시 탭 등을 내놓고 바람몰이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자 나름 선공을 펼쳤을 가능성도 있다. 마치 갤럭시 S가 아이폰 4 출시전의 무주공산 시장을 흔드는 것과 같은 상황을 막아보자는 심산이 아닐까라는 것.


위기의 KT를 구할 수 있을까...


부제는 그렇게 적었지만 사실 KT는 딱히 위기 상황이 아니다.
오히려 KT의 변신을 바라보는 내외부의 평가가 모두 긍정적인 편이다. 하지만 이 변신에는 일견 KT 스스로가 이뤄낸 것이 아닌 애플의 공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외부 평가의 상당 부분은 KT가 출시한 아이폰 3GS의 성공으로 촉발된 스마트폰 시장을 KT가 견인하고 있다는 믿음에서 출발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은데...

그렇기에 이런 평가를 얻기 위해 아니 아이폰을 얻기 위해 KT는 국내 제조사들과는 다소 소원한 관계를 갖게 됐고 현재 스마트폰 신규 단말 부재에 시달리고 있다. 그나마 가장 믿을만한 우군이랄 수 있는 아이폰 4의 출시 지연 때문...


아이폰 4가 안테나게이트로 공격받고 있는 것과는 별개로 스티브 잡스가 한국 출시는 더 지연될 것이라는 사실을 발표한 이후 묘하게도 원망의 화살은 애플이 아닌 KT로 쏟아지고 있다.

애플이 잡스의 입을 빌어 한국 정부탓이라는 설명을 더했지만 정부측 발표에 따르면 이번 출시 지연은 KT보다는 제조사인 애플이 진행할 일을 아직 하지 않고있어 지연되는 것으로 보이는데...

아이폰에 많이 기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이 공격은 온전히 KT에 쏟아지면서 그들을 곤욕스럽게 하며 위기 아닌 위기로 KT를 엄습하고 있는 것이다. 아니 어쩌면 애플에 의존하는 현재의 구조 자체가 위기일지도.


애플에만 기대지 않기 위해...


아이폰에 기대고 아이패드에 기대야 하는 아니 애플에 기대야 하는 상황이 지속되는 건 사실 이통사인 KT가 그리 바라는 그림은 아닐게다. 다양한 단말이 공존하고 그런 단말 사용자를 아우르며 사업을 키워가는 이통사가 특정 업체에게 지극히 의존하게 되면 소비자의 선택권은 제한 받을 수 밖에 없는 일.

어쩌면 올레패드 개발에는 이렇게 KT가 아이폰에 끌려다닌다는 이미지를 벗으며 다양성을 추구하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애플과는 계속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겠지만 하루가 다르게 세를 불려가는 안드로이드 진영에도 적극적으로 어필하며 중도를 보여주는 것.

'KT = 아이폰'의 고리를 끊고 'KT = 올라운드 플레이어'의 이미지를 새기기 위한 시도가 될 올레패드. 아이폰 4 출시 지연, 아이패드 출시 지연이라는 외부적인 문제, 아니 애플의 문제로 위기 아닌 위기로 내몰리고 있는 KT를 구원할 하나의 열쇠가 될 수 있을까?

뭐 이런 저런 거 다 떠나서 일단은 곧 세상에 모습을 드러낼 올레패드 자체와 이 모델이 KT가 안드로이드와의 시너지를 어떻게 끌어낼지가 궁금하긴 하다. 갤럭시 탭과의 경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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