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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 강자 KT vs 후발 주자들의 무선랜 전쟁...

N* Tech/IT Service

by 라디오키즈 2010. 7. 1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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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갤럭시 S 등의 스마트폰이 각광받으면서 뒤늦게 주목 받고 있는 기술이 바로 무선랜 즉, Wi-Fi다. 무선랜 자체는 그리 최신의 기술은 아니지만 워낙 유선망이 잘 깔려있는 나라였다 보니 상대적으로 덜 주목 받았다고 해야 하나?

하지만 스마트폰들이 무서울 정도로 무선 데이터를 쓰기 시작하면서 무선랜을 찾는 이들은 자꾸 늘어나고 있고 이에 대응하려는 각 업체들의 경쟁도 예전에 없이 뜨거워지고 있는 것.

선봉에선 KT...

선봉은 가장 긴 시간 무선랜 사업에 공을 들여온 KT의 몫이었다.
KT는 오래 전부터 네스팟이라는 무선랜 서비스를 제공해 집밖에서도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었다. 하지만 당시만해도 무선랜 자체를 쓸 수 있는 단말이 노트북 등으로 제한되어 있어 네스팟에 대한 관심이 적었던 게 사실. 우리나라 곳곳에 네스팟존이라는 이름의 무선랜 사용 지역을 개척해두고도 그 수혜를 입지 못했는데...


아이폰의 출현 이후 상황은 뒤집어졌다.
스마트폰의 붐을 폭발시킬 KT의 아이폰은 집이나 사무실 밖에서도 무선 인터넷을 저렴하게 이용하자 하는 사용자들에게 무선랜 망인 네스팟의 고마움을 새삼 느끼게 했다. 낮은 사용료뿐 아니라 3G 망에 비해 빠르고 안정적인 속도를 내주는 무선랜 만큼 만족도 높은 서비스가 없었기에 시장의 반응은 뜨거웠고 이 기세를 몰아 KT가 선보인 것이 올레 와이파이존이다.

기존의 네스팟 망을 개선해 802.11n 등의 고속 무선랜으로 개선한 올레 와이파이존은 아이폰 사용자 뿐 아니라 무선랜을 필요로 하는 많은 이들에게 기차역 같은 공공 시설부터 극장, 커피전문점 같은 곳에서도 자유롭게 무선랜을 이용하고 와이파이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하고 있다.


후발 주자의 분전...

KT가 이렇게 과거 구축해놓은 네스팟을 바탕으로 개선된 와이파이존을 빠르게 넓혀가면서 시장을 리드해가자 당황한 건 역시 경쟁관계에 놓인 통신사들이었다. 강력한 유선망인 메가패스에 무선망 네스팟, 아이폰을 엮은 삼각 편대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가지 대책을 마련하기 시작한 것.

SKT의 경우 사용량 제한 논란에 휩싸인 무제한 데이터 요금을 꺼내 들었지만 무선랜 자체에 대한 투자는 아직 KT 등에 비해 소극적인 모습이다. 그나마 LG U+로 이름을 바꾼 LGT가 나름의 선전을 펼치고 있다.


일찍부터 인터넷전화와의 번들을 통해 가정 내에 무선 인터넷 공유기를 공급해온 그들도 KT보다는 늦었지만 무선랜 보급에 열심히 였는데 최근 802.11n급 공유기를 보급하기로 하고 공공장소에도 핫스팟존을 구성하며 KT의 걸음을 쫓아가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기존에 가정에 배포된 무선 공유기를 타인과 공유할 수 있도록 유도해 무선랜 사용성을 높이겠다는 게 그들의 복안이다.


안과 밖의 혼전...

이렇게만 보면 밖에서 강한 KT와 안에서 강한 LG U+의 대결 구도로 정리되는 것 같지만 사실은 혼전 양상에 더 가깝다. 서로가 강한 영역에서 맞부딪힐 뿐 아니라 약한 부분은 개선해가면서 경쟁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LG U+가 부족한 외부의 핫스팟존 구축에 힘을 쏟는 것처럼 KT도 100M급 와이파이를 공공장소뿐 아니라 가정 내에도 적극적으로 보급하면서 맏형으로서 또 선두 주자로서의 리딩 파워를 강화해가고 있다는 얘기. 특히 LG U+ 진영에는 여전히 부족한 무선랜을 활용할 단말 경쟁에서 얼굴마담 아이폰과 넥서스원을 내세우며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 있기에 KT는 비교적 여유롭게 시장을 이끌고 있다.



요즘 자주 보게 되는 와이파이존 광고부터 읽히는 KT의 무선랜 시장 리드의 의지.
시대가 바뀌고 트렌드가 바뀌면서 통신사간 경쟁은 과거의 모습과는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 안팎 모두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KT와 그 뒤를 쫓는 LG U+의 잰 걸음을 향하는 사용자들의 선택도 분명해지고 있다. 기업간의 경쟁이 뜨거워질수록 그 수혜를 입는 게 사용자라는 건 너무나 잘 알려진 사실인 만큼 1등 KT와 후발 주자들의 경쟁이 와이파이 시장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우리 생활을 어떻게 바꿔갈지 기대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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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7.18 02:31
    난 KT유저인데... 어느 네스팟존을 가면 로그인 하라는 메시지 ㅠ-ㅠ
    어디는 되고 어디는 안되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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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7.18 13:38
    전 카페에 자주가는데요 10에 7~8은 와이파이존이예요!! 아이폰유저로 KT 와이파이존에 자동으로 인식이 되서 정말 한달 데이터요금은 정액제에 3/1박에 못쓰는것 같애요.
    이게 아이폰의 강점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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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7.24 16:32 신고
      글쎄요. 거꾸로 생각하면 쓰지 않는 요금을 비싸게 쓰고 계신 것이니 더 데이터가 적은 요금제로 바꾸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2/3은 매달 남으시는 거잖아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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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7.19 16:22
    Wifi는 채널수가 제한되어있는 만큼 공공재적인 성격이 강한것 같은데, 이를 각 이통사안에만 묶어두는게 좀 그 한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더군다나 FMC도 핸드오버 기술을 무시한채로 가짜 FMC광고를 하고 있는것도 실제 Wifi의 한계를 일부러 긋고 있는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도 있구요. 이통사 구분없이 다 쓰면 안될까요 ? 그럼 수많은 AP들이 낭비 될 필요도 없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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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7.19 18:00
    제 입장에서도 이통사 구분없이 다 쓰면 좋겠다고도 생각하지만, 기업 입장에서 보면 아닐 것 같네요. 요즘 광고에서 볼 때도 KT는 전국에 와이파이 2만개! 다른 통신사 몇개... 이렇게 보았는데요, 공사는 KT에서 다 해 놓고 다른 업체는 그냥 써버린다면 기업은 정말 지키고 싶을 것 같네요. 그래도 저는 다 공유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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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7.24 16:43 신고
      네. 마음은 상호 호환되고 완전히 열렸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겠죠.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