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 등 최근의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열심히 대응 중이긴 하지만 이제 막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자사의 운영체제 바다
(Bada)에 대해서도 후속 기종 출시에 부산한 모습이다.
얼마전 선보였던 최초의 바다폰인 웨이브
(Wave)의 후속 모델을 최근 선보인 것.
아직은 야심찬 삼성전자의 계산보다는 미진한 반응을 끌어내고 있는 바다지만 계속되는 신 모델 출시는 분명 바다의 영토 확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
커뮤닉 아시아
(CommunicAsia) 2010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신 모델은 각각 전면 풀터치의
웨이브 2(S5250)와 거기에 쿼티 키패드를 더한
웨이브 2 프로(S5330)의 두가지.
기본적으로 3.2인치의 LCD에 300만 화소 카메라, GPS, 80MB 내장 메모리 등 보급형 사양에서 출발하고 있지만 802.11n의 더 빨라진 무선랜과 터치위즈 3.0에 얹은 소셜 허브
(Social Hub) 등의 기능을 바탕으로 저가 시장부터 착실히 공략해 갈 것으로 보인다.
두 모델 모두 러시아와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이는데 국내 출시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운영체제의 성숙도 면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안드로이드를 주력으로 거기에 자사가 직접 개발하고 보급중인 바다의 시장 진입을 함께 타진 중인 삼성전자. 현재의 움직임으로만 보면 안드로이드는 상위 모델로 바다는 보급형 모델 중심으로 영역을 확장시켜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두 모델로 다 끌어낼 수 있을지...
스마트폰의 경쟁이 전례없이 격화되고 있는 요즘 삼성전자의 멀티 운영체제 전략은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까? 섣부른 판단보다는 상황을 좀 더 주시해봐야 겠다.
[관련링크 : engadg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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