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들만의 새로운 운영체제를 만들지는 않겠다.
대신 익숙한 모바일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으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LG전자. 그간 윈도우 모바일 중심에서 안드로이드로 운신의 폭을 넓히는 행보를 보였던 LG전자가 미국을 겨낭한 첫번째 안드로이드폰을 내놨다고 한다.
안드로이드 + 쿼티 + 802.11n = Ally
이번에 출시된 모델은
얼라이(Ally)라는 이름의 제품으로 미국 1위 이통사 버라이즌을 통해 출시되며 한창 아이언맨 2와 코마케팅중이다. 모델명은 LG-VS740으로 슬라이드 방식으로 쿼티 패드를 탑재하고 있는데 북미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있는 LG전자 메시징폰의 강점을 이어가려는 의도가 보이는 듯.
얼라이는 안드로이드 2.1에 정전식의 3.2인치 WVGA
(480 x 800) 터치 스크린과 앞서 소개한 쿼티 키패드를 더하고 있고 별도의 네비게이션키를 추가해 메시징 외에도 다양한 활용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는데 곧 LGT를 통해 국내에 출시될 옵티머스Q
(LG-LU2300)와도 살짝 닮은 느낌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802.11 b/g 뿐 아니라 n도 지원해 이론적으로 더 빠른 무선 인터넷을 Wi-Fi를 통해 즐길 수 있도록 했다는 점. 아직 국내에 출시되는 스마트폰들은 802.11b/g 정도만 지원하는데 한발 앞서나가는 모습이다.
그 외의 사양이라면 블루투스 2.1, 320만 화소 카메라 등으로 익숙한 것들.
또 북미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트위터,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 등을 휴대전화 첫화면에서 바로 접속할 수 있들 듯 하지만 이 부분도 이미 대부분의 경쟁 모델들이 지원하는 기능이니 만큼 무난한 느낌이다.
아이언맨 2와의 공동 마케팅...
국내에서도 아이언맨 2와 LG 간의 공동 마케팅이 활발했지만 얼라이도 아이언맨 2와의 다양한 공동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한다. 앞서 소개한 영화의 일부를 활용한 광고 영상부터...
얼라이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아이언맨 코믹북이 제공된다니 이제는 스마트폰을 사면 만화책이 따라오는 세상이다.^^ 그리고 LG전자가 준비한
얼라이 홍보 사이트에서는 자비스의 목소리와 증강 현실을 흉내낸 모나코 거리 등을 만날 수 있다.
국내에서도 만나고 싶다...
굳이 꼬리를 달자면 국내에서 얼라이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그 안에 담긴 쿼티 키패드나 802.11n 등 국내에서는 쉽게 만나기 어려운 요소들이 적용된 제품을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최근 국내에서도 Wi-Fi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으니 802.11n 등을 빨리 지원해주면 또 많은 구매 대기자들이 혹 할터인데. 뭐 원하는 이들이 있다는 걸 알테니 준비해 줄테지...^^
[관련링크 : LGim2.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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