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가 이상하게 느리다거나 프로그램 충돌이 생길때 악성코드 제거 프로그램을 돌린다.
그런데 "악성코드가 발견되었습니다~"라는 문구와 경고가 뜬다면 십중팔구는 깜짝 놀라고 뭔가 대응을 하려고 할 것이다. 하지만 그 악성코드 제거 프로그램이 날 속이고 있다면?
실제로 기사 등을 통해 악성코드 제거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치료를 명목으로 돈을 뜯어가는 사기성 프로그램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왔다. 이 녀석들은 악성코드를 제거해주는 것처럼 설치된 후 정상적인 파일도 악성코드라고하거나 아예 악성코드를 가지고 설치되는 만행으로 사용자에게 공포심을 심어줘 치료비를 뜯어가고 있는데...
갈수록 이런 가짜 프로그램들이 늘면서 어느새 국내에서 서비스되는 80% 이상의 악성코드 제거 프로그램이 무늬만 악성코드 제거 프로그램으로 퍼지고 있다고 한다.
정부 추천 악성코드 제거 프로그램들...
그런 와중에서 컴퓨터 사용자가 조심해야 할것?
우선은 악성코드가 감염될 환경에 들어가지 않는게 먼저겠지만 어쩌다 악성코드에 감염됐다면 제대로된 악성코드 제거 프로그램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선택의 기준이야 주변의 추천이나 자신의 사용 경험 등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최근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좀 더 객관적인 데이터를 위해 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기에 간단하게나마 소개해볼까 한다.
국내 92개 제조사가 내놓은 160종의 유무료 악성코드 제거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38개 항목을 놓고 실태조사를 펼친 결과 치료율 상위에 선정된 제품들은 다음과 같다.
참고로 이 순서는 치료율 순이 아니라 가나다, 영문 순 즉, 실력순이 아닌 이름순이라고 하니 네이버 PC 그린이 최고래 같은 이야기는 하지 않으시길...;;
후회하기 전에 '진짜'를 선택하라~
어쨌든 대부분 익숙한 제품, 써본 제품들일 것이다.
그만큼 오랜동안 신뢰를 쌓은 브랜드의 제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는 이야기인데 포털이 제휴를 통해 개발 배포 중인 것부터 인터넷을 쓰면 무료로 제공되는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만큼 자신의 상황에 맞는 녀석을 선택하면 될 것이다.
내 경우에는 얼마전 64비트 지원을 시작한
V3 Lite를 사용 중이다.
집에서 쓰던 컴퓨터의 운영체제가 윈도우 7 64비트였기 때문에 그 동안은 64비트를 지원하는 무료 제품인 마이크로소프트 시큐리티 에센셜
(MSE)를 썼지만 더 가벼운 느낌에 오랜동안 써오면서 신뢰감을 주고 있는 V3쪽에 다시 기운 것.
노련했다기 보다는 의심이 있는 성격 때문인지 지금까지 가짜 악성코드 제거 프로그램에 당한적은 없지만 넘쳐나는 악성코드 사이에서 방심은 금물. 지금이라도 무방비로 노출된 자신의 PC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때다.
[관련링크 : Kis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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