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서 어렵잖게 DSLR을 메고 다니는 사람을 볼 수 있을 만큼 DSLR의 대중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모두가 지금의 DSLR에 만족하고 있지는 않을터. 무게가 무거워서 휴대가 불편하다는 등의 여러가지. 또 국내에선 쉽게 무시당하는 부분이지만 왼손잡이에 대한 배려도 지금의 DSLR에서는 아쉬움이 크다.
여기 에린 퐁
(Erin Fong)이라는 디자이너가 제안한 DSLR은 그런 의미에서 그립감과 왼손잡이 등을 배려한 새로운 스타일이다. 물론 그 새로움이 다소 기괴한 느낌으로 다가오기도 하지만...^^
노바(Nova)라는 이름의 이 DSLR 카메라는 렌즈와 바디 보다도 양쪽으로 뻗친 손잡이의 느낌이 독특한데 바디에 있는 여러 버튼을 좌우의 두 손잡이에 집중 배치하고 있다.
또 이 손잡이는 필요에 따라 하나로 합치거나 회전시켜 오른쪽과 왼쪽의 버튼 배치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런만큼 왼손잡이라도 편하게 조작할 수 있는 것.
흡사 한손으로 쥐는 캠코더의 느낌도 나도 기존의 DSLR들과 전혀 다른 감성으로 다가오는 탓에 쉽게 받아들여지긴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지만 시도 자체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뭐...-_- 이미 양손을 쓰는 나 같은 왼손잡이에겐 그 필요성이 많이 줄어버렸지만 서도...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 이런 독특한 DSLR을 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을까?
이미지에 캐논이 사용된 건 실제 캐논과는 무관할 듯 하다~@_@;;
[관련링크 : coroflot.com]
댓글 영역
DSLR 안써본 사람의 디자인이네요.
저 사람이 생각하는 DSLR은 그냥 큰 렌즈 갈아끼울 수 있는 카메라인듯..
저 모양새면 카메라 여럿 부숴먹겠어요.
조작성과 안정감에 있어서는 거의 모든면에서 불편해요.
저런 형태의 파지법이라면 로우앵글 외에는 상박이 몸에서 떨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흔들리는 걸 어찌할 수 없을 듯...
게다가 저기에 아빠 백통이나 할배 백통 달면 하늘 사진이나 땅바닥 사진만 찍어야... ^^;
참 재미있는 디자인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