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초콜릿폰이 왔다. 세티즌 체험단을 통해 접하게된 LG전자의 아찔한 신작.
이제는 LG전자의 얼굴로 굳어진 전통의 스타일, 블랙라벨을 계승하는 모델로 높은 관심 속에 최근 소녀시대와 f(x)의 초콜릿 러브라는 곡으로 기억되고 있는 모델.
자, 그럼 떨리는 마음으로 받아든 뉴초콜릿폰을 꺼내보자.
LG전자가 새롭게 내놓은
뉴초콜릿폰은 범상치 않은 디자인 하나만으로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모델이지만 그 외에도 멀티 터치, S-Class UI, 800만 화소 카메라까지 요목조목 다양한 기능을 담은 하이엔드 모델이기도 하다.
엣지있는 박스부터 구성품까지...
LG전자는 늘 그랬다. 휴대전화를 담고 있는 포장 상자에도 특유의 색을 드러내는...
뉴초콜릿폰도 그랬다. 다소 익숙한 스타일이면서도 검은색과 붉은색이 멋스럽게 흐를 투톤의 컬러 만으로도 자신의 정체를 온전히 드러내는 그런 영민함. 은은히 흐르는 고급스러움을 놓치지 않는 포장은 LG전자 스타일을 고스란히 살리고 있다.
그 안에는 곱상하게 빼곡히 들어찬 부품들은 대략 다음과 같다.
일단은 조용히 도사리고 있는 뉴초콜릿폰과 스타일러스가 아닌^^ 지상파DMB용 안테나.
뉴초콜릿폰은 감압식이 아닌 정전식 멀티 터치를 지원하는 모델답게 별다른 터치펜 없이 손가락으로 제어해야 한다. 그러니 스타일러스는 자연스레 패스~ 대신 그 자리에는 안테나가 자리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내장형을 더 선호하지만 내부 공간 등의 문제로 이런 분리형을 택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구성품들을 좀 더 살펴보자면 우선 제일 먼저 기본으로 제공되는 가죽 케이스, 배터리 거치대, 핸즈프리 이어셋. 배터리 거치대야 뭐 특별한 이슈가 없고 가죽 케이스의 경우 휴대전화의 뒷커버를 떼고 쓰도록 디자인되어 있다.
헌데 앞에 자석 등이 없어 케이스가 본체에 착~ 밀착되지 않는 느낌. 정전식을 택하다보니 오작동이 염려되어 자석 등을 둘 수 없었다고 한다. 그렇다고 스타일을 포기할 수 없어 버튼 등은 달지 않았다고. 그래서 손에 익기전에는 들뜸을 경험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이어지는 USB 케이블, 20핀 표준 젠더, 기본 제공되는 4GB 용량의 microSD.
20핀 표준 젠더를 제외한 나머지는 LG전자의 배려가 엿보이는 부분이다.
경쟁사가 여전히 24핀 USB 케이블을 그것도 온라인에 신청해야 받아볼 수 있도록 한 반면 LG전자는 20핀 표준 USB 케이블을 그냥 넣어준다. 덕분에 20핀 젠더를 꼳지 않아도 편히 사용할 수 있다. 또 4GB라는 적지 않은 용량의 microSD도 추가 구매의 부담을 덜어주는 센스있는 지원이라 하겠다.
그리고는 1,000mAh의 조금은 아쉬운 용량인 표준형 배터리가 2개, 의견이 엇갈렸던 3.5mm용 이어폰젠더, 기본 제공되는 액정 보호필름이 있다. 배터리나 3.5mm 이어폰잭은 많이들 아쉬워하는 부분이지만 일단 출시된 만큼 요령껏 잘 사용하는 수 밖에 없을 듯하다.
아직 액정 보호 필름을 따로 붙이지 않았는데 출시시 화면을 보호하기 위해 붙여둔 필름을 일단은 유지하고 있는 덕분이다. 혹 쓰다가 문제가 생긴다면 그때 교체할까 고민중.-_-;;
섹시하거나 기품있거나... 뉴초콜릿폰
뉴초콜릿폰을 처음 접한 사람의 반응은 대게 이게 뭐야? 휴대폰이야? 리모콘 같다~식으로 이어진다. 그도 그럴게 바타입의 터치폰 디자인에 익숙해진 이들에게 별다른 버튼이 없는 심플한 디자인의 뉴초콜릿폰은 생경할 것이기 때문이다.
막 꺼냈을땐 LG전자의 로고나 화면 외에는 너무나 단조로워보였던 녀석이...
여기저기 붙어 있는 보호필름들을 제거하고 전원을 넣으니 이렇게 산뜻한 모습을 드러냈다. 알려진 것처럼 뉴초콜릿폰은 통화나 종료 버튼까지도 터치 스크린 안에 넣어두어 전면에 어떤 버튼도 존재하지 않는 매끄러움이 특징이다.
그래서 전원을 껐거나 대기중일때의 새까만 화면과 그에 비해 온전히 화면이 드러났을때 의 느낌이 더 다르게 느껴진다. 거기에 좌우 배젤의 폭을 주여 더 길어보이는 느낌을 주는데...
4인치 화면이니 정말 길겠지 싶겠지만 실제로 비교해보면 일반적인 슬라이드폰을 펼쳤을 때와 비교해 그리 많이 길지는 않다. 의외겠지만 실제로는 대부분의 남녀에게 어울리는 크기라는 이야기. 너무 긴거 아냐라는 오해는 뉴초콜릿폰의 색다름에서 출발한 차이일뿐 결코 약점일 수 없을만큼 매력적이다.
군더더기가 없는 디자인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은 요즘인지라 뉴초콜릿폰의 디자인에 환호를 보내는 이들 또한 더 많은 느낌~
좀 더 꼼꼼하게 각 부분을 살펴보면... 본체 오른편에는 충전과 케이블용 포트와 DMB 버튼만이 자리하고 있다.
멀티 포트의 경우 금속 뚜껑을 여는 독특한 방식인데 오래 쓰다보면 헐거워지지 않을까 걱정도 되지만 일단 LG전자 관계자들의 많이 보완했다는 말에 믿음을 가져보고 싶다. 이러다 금방 헐거워지면 미워할지도.^^ 아무튼 그런 이유로 초기엔 좀 뻑뻑하다는 느낌도 받을 수 있지만 쓰다보면 부드러워질 것이다.
왼편에는 좀 더 많은 버튼이 자리하고 있는데 그래봐야 볼륨 등을 조작하는 업, 다운 버튼과 카메라 버튼 정도만 자리하고 있다. 다만 이 버튼들도 초기엔 다소 뻑뻑한 느낌이었는데 쓰다보면 좀 더 부드러워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손으로 조작하기에 다소 힘들 정도의 뻑뻑함이었으니 말이다.
이어서 위, 아래를 살펴보면 하단에는 송신부만 상단에는 홀드/전원 버튼과 DMB 안테나용 포트가 자리하고 있다. 본체의 블랙과는 달리 상하는 선명한 레드로 포인트를 더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 레드 컬러 또한 만족스럽다.
이처럼 스타일리시한 외모를 갖춘 뉴초콜릿폰은 기존의 익숙하고 편한 기존의 스타일 대신 색다름이 묻어나는 아이덴티티로 자신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고 있다.
이런 스타일에 굳이 파격이란 단어를 붙이고 싶지는 않은데 LG전자의 시도가 시장에서도 성공을 거둬 앞으로도 좀 더 유니크한 휴대전화 디자인을 많이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DivX, 돌비 모바일, 그리고 21 : 9...
대략 외모는 살폈으니 이번에는 뉴초콜릿폰의 멀티미디어 기능 일부를 살펴보자.
이후 리뷰에서 세세한 면은 다시 살피기로 하고 이번엔 맛만 보고 넘어가자는 이야기인데...^^;;
OZ를 사용해 보고픈 마음에 LG텔레콤으로 넘어가자 뉴초콜릿 속 MP3 플레이어가 진짜 'MP3' 플레이어가 됐다. 더 이상 특정한 파일로 변환해서 재생해야 하는 수고가 사라졌다는 이야기다. 알려진 것처럼 SK텔레콤용 외의 KT나 LG텔레콤용 뉴초콜릿에서는 진짜 MP3가 바로 재생된다.
800 x 346이라는 해상도 만큼이나 유례없는 21 : 9라는 화면 비율을 제공하는 DivX 플레이어는 아직 그 화면 비율에 적응하느라 고생
(?)하고 있지만 이내 이 색다른 화면에 곧 익숙해질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그 화면 비율 때문에 맞는 영상을 구할 수 있느냐는 걱정을 하는 이도 있지만 일반적인 화면비의 영상도 얼마든 재생되니 불만은 잠시 접어두고 향후 뉴초콜릿폰의 안착과 함께 이 색다른 화면에 맞는 영상들도 이내 쏟아지리라 믿고있다.
그리고 뉴초콜릿폰을 비롯한 최근의 LG전자 휴대전화가 택하고 있는 돌비 모바일도 제법 맘에 들었다.
돌비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뉴초콜릿폰에 내장된 MP3 플레이어나 미디어 플레이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음장 효과인 돌비 모바일은 SRS WOW 보다 부담스럽지는 않으면서도 좀 더 풍부한 사운드를 들려줘 음악 듣는 재미를 배가시켜주는 느낌이다.
이렇게 후루룩~ 살펴본 뉴초콜릿폰. 이후 세티즌과 함께 자세한 뉴초콜릿폰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볼까 한다. 혹 뉴초콜릿폰과 관련해 궁금한게 있다면 언제든 댓글 등으로 문의 남겨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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