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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0 달러만 있으면 당신도 개인용 위성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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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함 위에서 녀석이 하늘로 날아오르는 걸 보고 싶었지만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발사되는 우주 발사체인 나로호의 발사가 계속 지연되고 있다.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에 위치한 나로 우주센터에서 하늘을 가르고 우주로 날아갈 준비를 하고 있는 녀석에게는 기존의 우리 위성들과는 또 다른 의미가 있는데 우리 땅에서 우리 위성이 우리 발사체로 발사되는 첫번째 사례이기 때문이다.
 
허나 긴 연기와 함께 막대한 비용이 들어간 나로호와는 달리 누구나 단돈 8,000 달러만 있으면 자신만의 인공위성을 가질 수 있다고 홍보하는 곳이 있다.


Interorbital Systems라는 업체가 '개인용 위성 세트'를 판매하고 있는것이다.

그들이 팔고 있는 TubeSat Personal Satellite Kit은 0.75kg의 가벼운 무게와 크기를 갖고 있지만 인공 위성이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구성은 모두 취하고 있다. 태양광 패널과 배터리, 전원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안테나 등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위성을 제어할 소프트웨어까지 제공한다고 하니 마음만 먹으면 원하는 위성을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

녀석이 할 수 있는 일도 다재다능하다.
지구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할 수도 있고 지자기장을 측정하거나 궤도 상의 온도나 압력, 방사선 등을 측정하거나 생물학적인 연구도 가능하다고 한다.

이런 다기능의 인공 위성을 누구나 가질 수 있다.
하지만 단순히 위성체를 사는 수준 만이 아니라 남태평양의 통가에서 실제로 우주로 쏘아올리기 까지 할 수 있다고 한다. 하나의 발사체에 동시에 32개가 실려 우주로 날아오를 예정이라고 하는데 그렇게 모든 인공 위성의 부품과 조립한 인공 위성을 우주로 쏘아올리기까지에 드는 비용이 8,000 달러(9,800,000원 정도)라는 것.

허나 이런 식의 저렴한(?) 위성 판매가 가져올 문제가 걱정되는 것도 사실이다.
판매사에서는 쉽게 우주로 자기 만의 인공 위성을 날려 보낼 수 있다는 측면을 강조하고 있지만 그렇게 하나둘 우주로 날아간 인공위성이 지금도 쓰레기(?)로 가득한 위성 궤도를 더 어지럽히진 않을까. 혹 타 위성들과의 충돌을 야기하는 건 아닐까하는 걱정이 앞선다는 이야기다. 또 그렇게 우주에 띄운 인공 위성을 어떻게 이용하느냐도 걱정이다.
설마 누군가 악의적인 목적으로 이 인공 위성을 사용하진 않으려나.

아무튼 8,000 달러면 누구나 인공 위성의 주인인 시대가 정말 우리 앞으로 성큼 다가오고 있는 건 아닐지.

[관련링크 : interorbit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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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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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8.08 12:05
    우주개발은 좀 계획적으로 되었으면.. 이러다가 데브리스로 뒤덮힌 우주방어막을 가지게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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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8.08 14:47
    송호준씨가 이미 이 일을 국내에서 하고 있습니다. 차이점이라면 회사에서 하는 것이 아니고 순수 개인의 힘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죠. 그리고 이것을 오픈소스/하드웨어화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http://www.hhjjj.com/

    이 작업이 퍼지면 8000불보다 훨씬 더 적은 돈으로 개인 위성을 띄울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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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8.09 11:51 신고
      넵. 관련 정보 고맙습니다. 허나 정말 그럴 필요가 있을까란 생각이 먼저 드는게 사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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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8.08 15:02
    오, 저도 하나 띄워 볼까요.
    근데 띄우면 뭐.... 위성 인터넷이랑 위성 TV 공짜로 되는 건가요-_-;;
    아... 위성전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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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8.09 11:51 신고
      사적인 이메일은 된다는군요.-_-;; 그 외에 전화나 위성TV 등은 당연히 안되는거구요.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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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8.10 13:31
    저도 보자마자 숲속얘기님 말씀처럼 데브리가 생각났습니다.
    저건 정말 심각한 문제가 될 지도 모르겠군요...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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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8.11 09:50 신고
      누구나 띄울 수 있다는게 누구나 우주에 쓰레기를 버릴 수 있다 정도로 이해되지 않아야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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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8.17 10:47
    좋긴 한데요.. 위성에다가 원하는 모듈 추가도 되었으면 좋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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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8.31 22:42
    안녕하세요
    위에서 창준님이 언급한 송호준입니다.
    블로그 이전에 보고 오랜만에 들어왔습니다.
    interorbital 회사 CEO를 미국에서 만난적이 있습니다.
    그 후에 tubesat링크가 떠서 저도 본적이 있고 관련자료를 요구했지만 아직 답변을 받지 못하고 있네요.
    로켓을 실제 성공을 하지 못한입장에서 2010 10월로 일정을 잡고 있는데 그게 가장 궁금했거든요.
    만나뵈서 반갑습니다.
    그리고 제가 알기론 tubesat은 수명은 3개월로 self decaying 할수 있는 orbit으로 올라가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open source satellite 프로젝트는 킬러앱이 있어 진행하는 프로젝트는 아닙니다. 어차피 킬러앱은 광학 / gps 정도이니까요. 하지만 우리가 우주를 이야기하는 무엇인가엔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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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9.01 12:05 신고
      호. 그럼 고작 3달 쓰고는 없어질 위성인거군요.-_-
      그건 좀 아쉬운데요. 아무튼 멋진 도전에 좋은 결과 있으시길 응원하고 있을게요.^^ 방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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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9.01 14:10
    그래도 그가격에 3개월간 뭔가 우주에서 테스트할수 있는건 지구에서 우주용 부품을 테스트하는 가격보다 훨씬 싸기때문에 의미가 있을것같아요. 현재 우주 프로그램의 민간화의 가장 큰 걸림돌은 방사능을 견뎌내는 고가의 부품인데 수출제한도 걸려있고해서말이죠. 요즘엔 대신 싼 상용부품을 테스트해서 우주해서 쓰려고 하는데 주변에서 쉽게 구할수 있는 부품으로 8000달러에 테스트해 우주 동작이 입증되면 다음에 있을 우주 프로그램의 가격을 혁신적으로 낮출수 있으리라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