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꺼번에 3명을 제압하는 신형 테이저건... TASER X3

최근 쌍용 사태에서 발사되면서 국내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은바 있는 전기총 테이저.
테이저는 순간적으로 진압하려는 대상에게 전류를 방출해 상대를 무력화 시키고 제압하기 쉽도록 비살상 무기로 직접 상대의 몸에 충격을 줬던 이전의 제품보다는 다소 원거리에서 발사하는 잇점을 가지고 있는 무기였다.

그렇게 시장에 등장한 테이저는 미국과 캐나다 등의 경찰에게 보급됐고 원치않은 사망자를 발생시키는 등의 문제도 노출했다. 쌍용 사태에서 테이저가 사용됐다는 점에 우려를 나타내는 것도 이런 안전성 논란인 듯 한데...

우리나라에서 그런 이슈가 발생한 것과는 무관하게 테이저사가 얼마전 신형 테이저를 발표했다고 한다.

이번에 발표한 TASER X3는 동시에 3명을 진압할 수 있는 강력한 기능을 추가한 모델.
기존의 제품이 단발로 발사할 수 있었던 약점(?)을 보완한 셈이다.

물론 이런 신기능의 추가도 테이저건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는 간절했던 기능일지도 모르겠지만 제압 이상의 위험성을 줄여가는 형태로 개선되는게 더 나은 변화의 방향성이 아닐지.

아마도 테이저사 직원들 앞에서 진행한 것 같은 시연 모습인데...

신제품 개발을 축하하는 맘이야 알겠지만 어느새 300명 가까운 사망자를 낳았다는 테이저건 자체가 썸뜩하게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인가 보다.

[관련링크 : Tas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