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카메라를 비롯한 소형 휴대기기에 쏙 들어가 사진이나 음악 등을 담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저장매체하면 떠오르는 SD카드.
이 SD카드 표준을 이끄는 SD Association에서 기존의 SD카드 용량을 몰라보게 끌어올린 새로운 규격을 발표했다.
SDXC(eXtended Capacity)라는 이름의 이 새 매체는 그 용량이 무려 2TB에 이르며 데이터 전송 속도도 읽기/쓰기 모두 104MB/sec에 이른다고 한다. 또 파일 시스템으로는 개인용 컴퓨터나 가전제품 등에 잘 맞도록 Microsoft의 exFAT을 사용한다.
참고로 현재 판매 중인 180X SD카드의 속도가 대략 16MB/sec 수준이니 6.5배 정도인 듯하다.
이 정도 용량이면 각각 HD급 영화 100여편, HD 영상의 녹화 60여시간, 17,000여 장의 고화질 사진을 담을 수 있는 정도라고 한다. 한마디로 넉넉하다는 이야기. 캠코더부터 디지털 카메라까지 이제 배터리는 부족할 망정 저장매체는 부족하지 않는 일이 일상화될 듯.-_-;;
문제는 아직 이 새로운 규격이 아직 완전히 개발된 것이 아니라는 것인데 그런탓에 실물을 만나려면 빨라도 내년 혹은 더 먼 시간까지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발매 초기에는 엄청난 가격일 수 있으니 놀라지 않도록 주의하시길...^^
어제 소개했던 1TB의 SSD와 함께 세상은 또 커다란 저장장치를 쏟아내고 있다. 문제는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데이터의 양은 이것들을 늘 상회한다는 것 정도일까나.
[관련링크 : SDcard.org]
댓글 영역
전 500GB짜리 하나로도 잘 버티고 있는지라 어쩌면 저 녀석으로 기쁘게 넘어갈지도.ㅎ
근데... 하드 디스크가 겨우 1TB를 넘어선지 얼마 않됬다고 우후죽순으로 플레시 메모리의 TB급 생산소식은 왠지 얼어붙은 경재난의 해결책으로 보이는거 같네요..(그래도 훈훈합니다...)
TB까지~
컴퓨터로 옮길 것도 없네요.
1년간 사용하고 SD카드를 보관하면 되겠군요..후후..
엄청난 상황이 일어날 수 있겠네요
과거에 FDD에서 HDD로 넘어가고 나중엔SSD 시대로 넘어가겠네요
HDD도 한수 접을듯 싶습니다... 만약 SSD가 보급화 되면 HDD는 어느 분야에 쓰일까요?? 장기 백업 드라이브?(확실히 자료 보존률은 HDD가 좋지 않은가요?)
기술도 계속 발전 중이고 저렴하면서 고용량을 제공한다는 HDD의 장점은 여전하고요.^^ 백업 드라이브로 수명을 연명하게 될지는 잘 모르겠어요.@_@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