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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햅틱2 리뷰] 햅틱 2에 관한 아쉬움 몇가지를 토로하며...

N* Tech/Device

by 라디오키즈 radiokidz@daum.net 2008. 11. 1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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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트에서는 그간 햅틱 2를 사용하면서 느꼈던 아쉬운 점들에 대해 풀어낼까 한다.
만족감이 높은 모델이긴 했지만 그렇다해도 100% 만족스러울 수는 없었으니...


첫번째는 블루투스 시의 멀티태스킹 문제...


개인적으로 햅틱 2로 가장 많이 하는 일 중 하나는 음악을 듣는 일이다.
그렇지만 주렁주렁 이어폰 선이 늘어지는 것은 싫어하는 탓에 블루투스 기기와 연결해서 듣곤 하는데 문제는 블루투스 모드에서는 멀티태스킹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왜 블루투스 모드에서 멀티태스킹이 막힌지는 모르겠지만 SKT용 햅틱 2의 경우 멜론 플레이어로 음악을 듣다가 문자를 확인하는 정도가 전부인지라 이래저래 불편했다. 음악을 듣다가 지하철 노선도도 확인하고 메모장도 뒤지려면 음악을 끄고 나와야 하는 불편함이란.


두번째는 제대로 화면 해상도를 사용하지 못하는 동영상 재생...


아마 더 많은 사람들이 아쉬워했을 부분인 동영상 사이즈의 문제.
햅틱 2는 잘 알려진 것처럼 400 x 240의 해상도를 지원한다. 하지만 동영상 재생의 경우 320 x 240 영상까지만 재생이 가능하다. 그래서 사진에서처럼 양옆이 남는 문제가 발생하는데... 햅틱 2의 하드웨어 스펙이 이 정도라면 어쩔 수 없지만 더 넓은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쉬움은 더한 것 같다.


세번째는 나아졌지만 개선됐으면 하는 스크롤바...


이 부분은 이전의 햅틱 때도 이야기했던 햅틱 UI상의 아쉬움이다.
사진에서처럼 햅틱 2는 손가락으로 열심히 터치를 해서 메뉴를 선택하고 여기저기로 옮겨다녀야 하는데 스크롤바를 거의 표시하지 않을 뿐 아니라 스크롤 바는 선택도 안된다.

덕분에 손가락으로 움직이면서 종종 원치 않는 메뉴가 활성화되는 경우가 있는데 분명 햅틱보다 터치 인식이나 감도가 좋아진게 사실이지만 조금만 더 UI에 신경을 쓴다면 더 편리하게 쓸 수 있지 않을지.

참고로 햅틱 2에 내장된 멜론 플레이어는 SKT UI인지라 스크롤바를 제공한다.
이 스크롤바도 종종 오동작을 일으켜 원하지 않는 위치로 리스트를 옮겨다니는 일은 있었지만 그렇다해도 엉뚱한 노래가 재생되는 일은 적었으니 확실히 스크롤바 본연의 몫에 충실한 편이었달까.


네번째는 아쉬운 디테일의 외관 디자인...


사진은 핸즈프리 이어폰과 충전/데이터용 젠더를 연결하는 표준형 20핀 포트다.
24핀에서 한결 작아진 20핀 표준의 포트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말하고자 하는건 그 덮개 부분.

사진처럼 본체의 밖으로 삐져나오도록 디자인된 탓에 주머니 등에 넣으면 여기저기 걸리적 거리는 느낌에 =_=;; 혹 부러지지나 않을까하는 걱정까지 들었다. 물론 튼튼한 덕에(?) 현재까지는 아무 일 없지만 이왕이면 덮개가 안으로 들어가게 디자인하거나 이게 어렵다면 본체 안쪽으로 열리게 하면 어떨지...


다섯번째 분리형 보다는 내장형 안테나를...


이 부분은 아마도 많은 지상파 DMB 애청자들이 공감하는 부분일텐데 핸드폰 스트랩에 걸고 다니면 된다지만 '본체만 깨끗이'라는 주의로 다니는 편인지라 지하 등 수신율이 낮을 곳에서 지상파 DMB를 보려면 애로사항이 꽃이 피곤 했다.

물론 지상파 DMB 모듈의 부피가 커서 본체에 밀어넣다보면 공간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어왔지만 '이왕이면' 쏙 넣어주면 얼마나 좋을지.


이외에도 아무나 범접하기 어려운 높은 가격이란 벽도 있지만 일단 제품을 구입해서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구입 가격보다는 이후 사용하면서 여기저기 불편한 것들이 더 와닿기 마련이다. 이런 디테일한 문제들에 얼마나 아쉬움을 느끼곤 하는지...

개발자들도 잘 알고 있겠지만 가끔 그들은 과거의 제품보다는 미래의 신상을 위해 달리다가 이런 세세한 아쉬움을 놓치는 것 같은데 그럴때 일수록 사용자들의 따끔한 지적이 따라야 하지 않을까? 일방적인 비난보다는 건설적인 비판이 필요한 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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