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컬러를 표현하는 '보급형' 모니터... HP DreamColor LP2480zx

HP가 무려 10억 컬러를 표현하는 새로운 모니터를 내놨다고 한다.
가정용이나 사무용으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LCD 모니터의 색상수가 1,670만 정도라는 걸 생각하면 거의 64배에 이르는 다양한 컬러를 사용자의 눈 앞에 뿌려주는 셈인데...

30비트에 LED 백라이트를 채용한 와이드 24인치 사이즈로 제품명은 HP DreamColor LP 2480zx. 이름 그대로 꿈의 색상을 뿜어내는 괴물 모니터라 하겠다. 판매 가격은 300만원대.

그리 호락호락한 가격이 아님에도 HP가 이를 '보급형' 제품이라고 소개하고 있는 이유는 LP 2480zx가 타 업체의 경쟁 모델 대비 1/4 수준의 나름 저렴한 가격 때문인 듯 한데 아마도 전문가용 모니터 답게 이만한 성능의 모니터는 일반적으로 1,000만원을 훌쩍 뛰어 넘는 수준 인듯 하다.

드림웍스와 함께 개발했다는 LP2408zx는 기존 모델 대비 적색과 청색, 녹색은 시각적으로 더 진해졌고 검은색은 4배 더 어두워졌으며 흰색은 조정 가능하다고 하는데 그래픽 디자이너나 애니메이터 등에게는 썩 잘 어울리는 모니터가 될 듯 하지만 아직은 그들만의 리그용 모델이니 적당한 관심을 갖으시길...

그럼에도 저렴한 가격에 하루빨리 대중화에 나서주길 손꼽아 기다리게 되는 마음 간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