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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or 최고의 여름휴가 이야기... 미스터 빈의 홀리데이(Mr. Bean's Holiday) 본문

N* Culture/Movie

최악 or 최고의 여름휴가 이야기... 미스터 빈의 홀리데이(Mr. Bean's Holiday)

라디오키즈 radiokidz@daum.net 2008. 3. 21. 13:28
설레는 휴가... 지친 심신을 회복시키기 위해 떠난 휴가가 생각과 달리 자꾸 틀어지고 엉망이 된다면 우리는 그 휴가를 어떻게 보내게 될까? 미스터 빈처럼 헤쳐나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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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우여곡절을 넘어 말도 안통하는 이국으로의 휴가를 떠난 2% 부족한 영국인의 이야기. 워킹 타이틀이 선보인 즐거운 코미디 영화 미스터 빈의 홀리데이(Mr. Bean's Holiday)다.


줄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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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휴양도시 칸느로의 여행권과 캠코더를 손에 넣은 우리의 빈.
꿈에 그리던 칸느의 해변을 밟기 위해 작은 가방 하나만 손에 쥔체 유로스타에 오른다. 휴가를 즐기며 캠코더로 자신의 모습을 담는데 여념이 없던 빈은 우연히 역에서 만난 이에게 자신의 모습을 담아주길 부탁했다가 대형 사고를 치고 만다. 기차가 갑자기 출발하면서 빈을 찍어주던 이가 미쳐 기차에 오르지 못한 것.

더욱이 그의 아들은 기차 안에서 아버지를 기다리고 있었으니... 이제 빈은 아버지와 떨어진 소년에게 아버지도 찾아줘야 하고 휴가의 클라이막스랄 수 있는 칸느 해변으로도 향해야 하는데...


고난의 연속... 칸느로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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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빈의 코미디를 본 적이 있다면 그의 휴가가 호락호락하리라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아마 빈 스스로도...-_-; 그렇게 생각하고 있진 않을지...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고 영국을 벗어난 그의 활약은 프랑스에서도 꽃을 피운다. 낯선 프랑스 요리에 도전했다가 고전하기도 하고 번번히 그의 승차를 거부하는(?) 교통 수단 덕분에 넓디 넓은 프랑스를 헤매기 일쑤다.

고작 할 줄 아는 불어도 세 마디 정도가 고작인 그에게 칸느는 가깝고도 먼 나라의 휴양지. 하지만 늘 엉뚱하게 사건과 부딪쳐가는 빈은 이번 영화에서도 자기만의 방법으로 칸느로 한발씩 발걸음을 뗀다.

영화가 진행되면서 위험천만한 임기웅변의 달인 빈의 활약이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것이다.


프랑스와 소니를 위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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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의 슬랩스틱 코미디 연기 만큼이나 이 영화에서 눈에 띄는 것은 단연 아름답게 펼쳐지는 프랑스의 풍광과 빈의 손에 늘 들려있는 소니 캠코더일게다.

신개선문이나 에펠탑 같은 프랑스의 건축물이나 도심의 풍경도 조금 등장하긴 하지만 그보다 더 눈과 귀를 자극하는 것은 전원의 아름다운 풍경과 프랑스 풍의 배경음악들인데 영화는 영국의 워킹 타이틀의 영화라곤 믿기지 않을 만큼 프랑스를 아름답게 그리고 있었다.덕분에 올해 휴가는 저런 그림같은 풍경 속에 녹아들고 싶다는 생각을 몇번이나 했는지 모른다.

한편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은 빈의 손을 떠날 줄 모르는 소니 캠코더였다.
PPL일 것이 분명해 보이는 이 제품의 활약은 광고 그 이상으로 빈의 눈으로 기억으로 관객에게 다가오며 캠코더 속의 영상은 영화 속의 사건을 해결해가는 중요한 도구가 되기도 하고  낯선 공간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들을 이어주고 그들의 기억과 감정을 공유시키는 창구가 되기도 하는데 덕분에 프랑스에 가고 싶다는 마음 만큼이나 저런 캠코더로 휴가의 기억을 남기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 정도다.


여전한 빈의 올인원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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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두말할 것 없이 미스터 빈. 아니 로완 앳킨슨의 원맨쇼 코미디다.
억지스러울 정도로 복잡하게 얽힌 상황을 해결해나가는 그의 임기웅변과 슬랩스틱은 관객에게 시종 일관 웃음을 던진다.

물론 빈의 유머와 코드가 맞아야 가능한 것이긴 하지만 영국의 대중 문화가 낯선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빈은 나름 유명 인사였다. 아무도 그가 옥스퍼드에서 전기공학을 공부했었고 영국의 전 총리와 막역한 친구였다는 사실은 잘 알지 못했지만...-_-;;

영화를 보고 나서의 느낌은 미스터 빈의 홀리데이는 호불호가 나뉘는 작품이라는 것인데... 그의 코미디를 좋아하고 빈의 이미지를 여전히 간직하고 있는 이에게는 오랜만에 빈의 활약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지만 반대로 그의 슬랩스틱을 구시대의 유물쯤으로 여기는 이에겐 영화는 지리하게 느껴질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미스터 빈의 홀리데이는 개인적으로 그리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영화는 아니었지만 오랜만에 빈을 만날 수 있어 좋았던 그런 잔잔한 소품 같은 코미디였는데 특히 영화의 유쾌한 마무리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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