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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게임기로 당뇨병을 관리한다... Glucoboy

라디오키즈 2007.12.10 10:31
성인병의 대표 주자 중 하나인 당뇨병.
그러나 당뇨병이 꼭 성인에게만 걸리는 것은 아니어서 어린 나이에도 소아 당뇨병으로 고생을 하는 환자들도 제법 된다고 한다.

미국의 경우 650명 당 한명꼴로 소아 당뇨병이 발병하고 있고 국내는 이보다 훨씬 적은 10만명당 두 세명 정도가 소아 당뇨병으로 고생하고 있을 것이라고 하는데 그렇다고 안심할 수 없는 것이 서구식 생활 습관이 일반화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소아 당뇨병의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당뇨병은 일단 걸리면 보통 평생에 걸쳐 식이요법과 운동요법, 혹은 인슐린 치료 등을 받아야 하는 병이기에 소아 당뇨병 환자들인 청소년들에게도 자신이 안고 있는 병을 자각하고 주의할 수 있도록 해야 할텐데 닌텐도의 게임기를 그런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 눈길을 끈다.


당뇨병 환자를 위한 게임기 Addon... GlucoBoy

GBA와 DS용으로 출시된 Glucoboy가 바로 게임기와 연결해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도구(Addon)로 휴대용 게임기의 주 구매층인 10대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하지만 혈당을 체크할 필요가 있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조사에 따르면 0.6 µ(마이크론) 리터의 극소량의 혈액 샘플만 있으면 혈당 측정이 가능하다고 하며 혈당 측정 결과를 확인하는데 걸리는 시간도 대략 10초 정도로 길지 않다고 한다.

또 간단한 미니 게임 등도 포함하고 있어 혈당 검사 결과를 통해 지급 받은 포인트로 게임 내의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는 등의 재미 요소도 제공된다. 모르긴 해도 이는 혈당 측정이라는 행위 자체에 최소한의 즐거움을 주고 규칙적으로 체크할 수 있는 요소를 제공하고 싶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궁극적으로 Glucoboy를 통해 수집된 정보들은 제조사가 운영하고 있는 웹 커뮤니티 GRiP에서 취합되어 총괄적인 건강 관리를 받을 수 있고 같은 질병으로 고통을 겪는 이들과도 자연스럽게 커뮤니티를 구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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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편리한 건강 관리를 위해...

현재는 Glucoboy는 호주에서만 판매하고 있긴 하지만 향후 더 많은 나라로 수출될 것으로 보인다. 환자의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라는 측면에서 Glucoboy의 아이디어는 나쁘지 않으나 시장성이 어느 정도 담보될지는 모르겠다. 특히 아직 국내에선 수요가 극히 적을 듯.

국내의 경우 막강한 보급율을 자랑하는 휴대전화를 이용해 당뇨병 등 주요 질병을 관리하는 '유비쿼터스 헬스케어' 시스템 등이 준비 중이고 이전에도 몇몇 유사한 시도가 이뤄지긴 했지만 아직 그런 서비스들이 확고히 뿌리를 내리진 못한 것 같은데... 앞으로 꼭 성공적인 모델이 등장해서 소홀해지기 쉬운 개인의 건강 관리에 변화가 찾아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관련링크 : Glucobo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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