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yo의 새로운 작티, Xacti DMX-HD700 등장

얼마 전 FullHD 촬영을 지원하는 DMX-HD1000을 선보였던 Sanyo가 10월 19일 일본에서 새로운 Xacti를 선보인다고 한다.

 

 

720p까지 촬영을 지원하는 이번 모델은 DMX-HD700으로 브라운, 레드, 실버의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는데 가격은 7만 엔 전후가 될 것이라고 하는 만큼 대략 70만 원 선에서 국내에선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 본다. 물론 여타의 여러 변수에 의해 수입 가격은 달라질 수 있겠지만...^^

 

디자인은 DMX-C시리즈의 계보를 잇는 듯

 

 

DMX-HD700의 경우 FullHD를 지원하느라 대구경의 렌즈를 사용했던 DMX-HD1000(위)와는 달리 한결 경량화된 외형을 갖고 있는데... 아래의 DMX-CG65 모델의 이미지와 여러 가지로 닮아있어 HD 시리즈와는 달리 C 시리즈의 연장선에 있는 느낌을 갖게 한다.

 

아니 오히려 C 시리즈에 비해 더 심플한 느낌을 주고 있는데... 단순히 느낌만 그런 것이 아니라 실제 무게도 HD2 등 HD 시리즈에 비해 가볍다고 하며 본체만의 무게는 189g에 배터리와 메모리를 포함해도 214g 정도의 경량이라고 한다.

DMX-HD700의 사양은 대략 이 정도

DMX-HD700의 유효 화소수는 동영상 촬영 시 약 400만, 사진 촬영 시 약 700만이며 기록 매체는 여타 Xacti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SD와 SDHC를 지원 최대 8GB 제품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동영상은 MPEG-4 AVC로 저장되며 8GB 메모리 사용 시 가장 고화질을 자랑하는 HD-SHQ(1280x720/30fps/9Mbps) 모드로 최대 1시간 53분 녹화가 가능하다고 하며 동영상 촬영 모드의 경우 HD-SHQ 외에도 HD 해상도로는 1가지, SD 해상도로는 3가지 모드를 더 지원한다.

그리고 줌의 경우 5배 광학줌을 지원하고 있어 HD2의 10배 광학 줌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HD1000에 채용됐던 플라티나Σ엔진을 사용하는 등 탄탄한 기본기를 자랑하고 있고 그 외에도 최대 12개의 얼굴을 동시에 인식하는 기능, 손떨림 방지, 1cm 접사, PictBridge 등을 지원한다.

활발히 영역을 확장하는 Sanyo Xacti

누군가에겐 캠코더로 누군가에겐 디카로... 또 다른 누군가에겐 그 둘의 이상적 결합으로 평가받고 있는 Xacti는 방수 등의 다기능과 적당한 가격으로 어필하는 C 시리즈와 고화질을 지향하는 HD 시리즈의 두 가지 라인업으로 여러 모델을 선보이고 있는데 특히 이번에 출시되는 DMX-HD700은 그 두 가지 라인업의 장점을 취한 또 하나의 Xacti가 될 것 같다.

부담 없는 사이즈와 가벼운 무게에 적당한 수준의 고화질 촬영까지... 다만 판매 가격이 제법 높은 느낌이지만 C 시리즈와 HD 시리즈 사이에서 고민하는 구매층을 자극할만한 성능을 보여준다면 지금과 같이 틈새시장을 효율적으로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동영상 UCC에 대한 누리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서브디카로, 동영상 UCC 제작용 캠코더로 Xacti를 찾는 사용자가 더욱 늘 듯하다.

PS. -_- HD2 중고를 구입하기로 한 날 이런 소식을 전해야 하다니... 왠지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