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에 맞서는 청량제 같은 그들의 음악... m-flo

포스팅이 뜸한 요즘...
개인적으로 이사에 업무에...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본디 일을 잘하는 편이 못되는지라...;; 그런 것도 있겠지만 장마도 끝나가고 본격적인 더위가 몰려올 이쯤. 많이 피곤한 상태...

그래서일까 오랜만에 듣고 있는 m-flo의 리듬에서 위안을 받고 있다.
종종 얘기해왔지만 주변의 일본통 친구들과는 달리 챙겨보는 일본 드라마도 거의 없고 애니메이션도 그 수가 적으며 음악은 더더욱 친하지 않은 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몇 일본 가수들의 음악을 듣고 있는데...
얼마전 해체를 발표한 HARVARD와 ELLEGARDEN... 그리고 최근에 주로 듣는 것이 m-flo. 이전에도 m-flo의 음악은 종종 접하고 있었지만 요즘처럼 계속 듣는 것은 처음.

아마도 여름이라는 계절과 그들의 비트가 내 안에서 잘 녹아들고 있는 모양이다.

비트가 매력적인 A.D.D.P나 SO EXCLUSIVE, TRIPOD BABY 같은 곡부터 읇조리듯 전해져오는감미로운 STUCK IN YOUR LOVE, LET GO 등 Hip Hop과 Soul에 뿌리를 둔 그들의 음악은 기계적인 사운드 위에서도 충분히 매력적인 감성을 전달해주고 있다.

m-flo ♥ YOSHIKA - LET GO

m-flo ♥ LISA - TRIPOD BABY

초기 멤버였던 Lisa의 탈퇴 이후 m-flo는 작곡과 프로그래밍 등을 담당하는 Taku와 한국계로 랩을 담당하는 Verbal의 2인조로 활동하고 있다. 딱히 보컬이 없는 탓에 필요할 때마다 다양한 객원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데...

특히 국내 가수들과 협업을 종종 하면서 개인적으로 더 친숙해진 것 같다.
아무래도...-_- 우리나라 가수의 보컬이 얹어지는 편이 귀에 잘 들리니 말이다.

m-flo ♥ BoA - the Love Bug

m-flo (with. 휘성) - I'M DA 1

휘성과 함께 한 I'M DA 1이나 최근 Clazziquai와 함께 작업한 LOVE ME AFTER 12 AM나 SO EXCLUSIVE... BoA와 함께 한 the Love Bug까지 모두 내 귀에 콕콕 박히고 있다.

짜증나는 일이 늘어나는 여름...
청량제 같은 그들의 음악에 위안을 엊고 있는데... 글쎄 가을이 오는 그즈음 또 그들을 잠시 묻어두게 될지도 모르겠다.^^

8월 17일부터 18일까지 내한 공연이 있다는데...
부디 청량감 있는 그들의 음악이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