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렇듯 3시를 넘겨서 시작한 행사의 메인 진행은 '골빈해커' 태그를 달아주길 원하셨던 골빈해커님이 담당하셨고 매끄러운 진행을 위해 분전하는 모습이었다.
이어 이런 행사에 빠지지 않는 블로그칵테일 직원들의 소개가 있었다. 어느새 직원이 13명까지 불어났다고 하는데 사세 확장의 기운보다는 벤처 정신으로 충만한 블로그칵테일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듯 했다.
여기서 잠깐. 한편의 책장.-_- 실로 다양한 책들의 향연...
'히트송 대백과'부터 '데스노트'까지 끄루또이님이 선물했다는 보드카부터 블루 라벨까지... 다양한 주류까지 비치된 종합 전시장(?)이었다.
하늘이님과 Kaorw님이 소개하고 있는 저 녀석은 올블로그의 초기 서버라고 한다. -_- 송판의 압박...
올블로그의 새로운 서비스... 블로그 카페...
이어 이번 모임의 핵심 주제였던 '블로그 카페'의 소개가 이어졌다.
발표는 블로그 카페의 PM이자 디자인, 개발, 기획 등 잡다한 건 다하고 계시다는 홍커피님.
블로그 카페는 올블로그에서 준비한 새로운 서비스로 '블로그 커뮤니티', '팀 블로그', '전문 메타 블로그'로 활용 가능한 서비스다. 4월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이며 올블로그가 해온 여러 고민의 결과인 듯 했다.
메타 블로그 서비스의 한계와 그걸 해결하기 위한 한가지 시도로서의 전문 메타 블로그와 팀 블로그와 블로그 커뮤니티 구축을 통한 블로고스피어의 진화를 꿈꿔온 결과가 아닐지...
블로그 카페 서비스에 대한 사용법도 함께 설명했지만 번개모임에 참석한 블로거들은 이미 한 두번쯤 사용해본 것인지...^^; 반응은 의외로 평이했다.
올블로그... 모든 블로그의 수익모델을 고민하다.
이어진 블로그칵테일의 부사장 유쪼파님의 '(올)블로그 수익 모델'이야기.
단순히 올블로그의 수익 모델만이 아닌 모든 블로그의 수익 모델에 대한 고민.
사실 올블로그는 자체적으로 콘텐츠를 생산하여 수익을 내는 것이 아니라 올블로그에 등록한 블로거들이 생산하는 콘텐츠가 올블로그의 수익으로 연결되는 구조인 만큼 개별 블로그들의 수익이 늘어나면 자연스레 올블로그의 수익이 늘어나게 되는 것이고 이를 위한 수익 모델의 고민과 그 가시화된 결과물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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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블로그의 수익모델은 일단 '올블릿'에 광고를 적용하는 것과 다양한 채널로 올블로그의 글을 제공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외에도 블로거와 기업을 연결해 프로모션하는 서비스 등을 준비중인 듯 하다. 특히 광고의 경우 CPC와 CPM, CPS등 다양한 형태를 제공할 것이라고 하며 자신의 블로그에 광고를 적용할 때도 광고 형태 등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한다.
기존의 올블릿처럼 광고없이 관련 글을 표시할 수도 있고 선별적으로 광고를 게재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 외에도 광고 수익의 대부분을 블로거들에게 제공하는 형태가 될것이라고 공헌했는데 실제로 어떻게 수익을 배분하고 그 수익이 어느 정도 될지...
애드센스와 애드클릭스... 올블로그 광고 서비스까지... 블로그를 중심으로 한 광고 시장이 치열한 전장이 되어가는 느낌이다. 아직 블로고스피어의 규모가 크지 않기에 광고 시장 규모도 작지만 향후 성장 가능성에 염두에 둔 각 업체들의 행보를 주목해야 할 듯하다.
그쯤에서 1차 경품 추첨이 있었다.
준비된 경품은 떡이떡이님이 사재를 털어 제공한 웹관련 서적으로 과학적인(?) 로또 추첨 방식.-_- 물론 난 꽝~~
메타 블로그. 그 미디어의 가능성...
이어진 발표는 CEO 하늘이님이 이어갔고 '메타 블로그의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한번 들어봤음직한...^^ 이야기들이 아니었나 싶다.
블로그의 미디어적 파워를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던져준 시간이었다.
이어진 2차 경품 추첨...
옆에 앉아있던 ZF.님은 ㅜ_ㅜ 한건 하셨드랬다.
그렇다고 나도 빈손으로 온 것은 아니었으니...
21세기북스에서 이번 행사에 참여한 블로거들에게 제공한 요 책 '에스프레소 그 행복한 사치'... 하나 건졌다.
번개모임의 현장 사진들...
이어지는 이것 저것 사진들...
예전에 포스트를 통해 사무실에서 자전거 타고 노는 모습을 선보였던 블로그칵테일답게 사무실 한켠에는 스케이트 보드, 자전거... 야근을 위한 접이식 침대가 놓여있었다.(급히 치운 듯...)
한면을 가득 체운 화이트 보드에는 '할일 목록'이 우수수~~
-_- 본인의 허락없이 올리는 Miriya님의 네이버 모자샷. 굳이 올블로그에 네이버 모자가 있는 것도 그렇지만 그 모자를 굳이 쓴 Miriya님도 참...;;
올블이는 사무실의 이곳저곳에서 흔히 발견됐다.-_-
유리벽을 가득 메운 블로거들의 메시지... 내가 쓴 것도... 잘 보이게 찍었다.@_@;
후기를 마무리하며...
자... 대충 이렇게 후기를 마무리할까 한다.
올블로그에서의 이런 행사 외에도 끝까지 자리를 지킨 블로거들과 저녁 식사도 있었고 아마 그 이후 2차에 대한 일들도 있겠지만... 그 부분은 또 다른 블로거들이 후기를 남겼으리라는 생각에 이쯤에서 마무리하려는 것이다.(사실 이후 찍은 사진이 없는 탓에...)
간략히만 남겨본다면... 대략 15분의 블로거들이 함께 선릉역 근처의 샤브샤브 전문점에서 저녁을 먹으며 대화를 나눈 후 나를 비롯한 몇명을 제외하고 2차까지 향한 것까지만 알고 있다.
그림동화님과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오는 내내 의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나눈 것 같아 집에 돌아오는 시간도 즐겁기만 했으니... 올블로그 번개 모임도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듯....^^
이번 모임을 위해 여러가지를 준비했을 블로그칵테일 직원들과 짧은 시간이나마 오프라인에서 얼굴을 트고 후일을 도모할 수 있게된 블로거들과의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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