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윤미래... T 3집에 빠지다...

N* Culture/Music

by 라디오키즈 2007. 3. 27. 19:09

본문

로그인 유지가 안 돼서 구독하기댓글 쓰기가 안 된다면 여기에서 해보세요.
반응형

요즘 가장 많이 듣는 앨범이라면 단연 T의 3집을 먼저 꼽게 된다.
지난 2월말 5년 이라는 제법 긴 공백 기간 이후 T... 윤미래가 내놓은 세번째 앨범[YOONMIRAE]은 여러가지로 특별했다.

긴 공백 이후...


그녀에게 지난 5년은 그리 녹록치 않았을 것이다.
이전 기획사와의 문제로 보낸 힘든 시간들... 3집에 담긴 곡에서도 조금 엿보이긴 하지만 한때 음악을 버릴 생각까지도 할만큼 힘든 시간이다고 회고하고 있다.

하지만 그 5년이 온전히 윤미래 그녀를 흔들어 놓진 못했나보다.
그 사이 윤미래는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통해 대학 진학을 꿈꿀 수 있게 됐고 더 없이 멋진 3집을 들고 우리 앞에 섰으니 말이다.

그녀는 어쩌면 과거와의 단절을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그것이 음악과의 결별이라는 형태로 불거졌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우스개 소리인지 몰라도 과거 그녀와 함께 활동했던 업타운 멤버들과는 연락도 안한다고 했다. 함께 활동하면서의 친근함보다는 단순히 그녀의 재능을 필요로 해서 그녀를 사용했던 것은 아니었는지... 그리고보니 지난 몇년은 업타운에게도 그리 좋은 시간은 아니었다.

검게 빛나는 다이아몬드 같은 앨범...


아무튼 윤미래는 T라는 이름으로 세번째 앨범을 내놓았고 개인적으로 너무나 맘에 든다.
타이틀로 들고 나온 '잊었니...'도 그동안 윤미래가 보여줬던 힙합 전사의 이미지에서 한발 물러나 '시간이 흐른 뒤'에 이어 진일보한 그녀의 성장을 보여줬다.

하지만 역시 그녀에게는 랩이 잘 어울린다.
개인적으로 현존하는 국내 최고의 여성 랩퍼라고 평가하고 싶은 윤미래는 자신의 슬픔...
그리고 그 슬픔을 뛰어넘는 삶의 희망을 자신의 랩에 녹여내고 있었다.

1번 트랙 'Black Diamond'가 그렇고 9번 트랙 '검은 행복'이 그렇다.
특히 9번 '검은 행복'은 그녀가 걸어왔을 힘겨운 삶의 여정과 힘겨울 때 그녀와 함께 했을 아버지가 따뜻하게 그려지고 있다.

아직 우리말이 서툰 탓에 직접 가사를 쓰지는 못했다고 하지만 검은 행복 속의 윤미래는 일기장 속에 담긴 눈물 젓은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히 털어놓고 있는 듯 했다. 혼혈이기에 받아야만 했던 질시와 미움 속에서 그녀는 얼마나 울어야 했을까.

자기 혐오와 저주. 그런 삶에서 그녀에게 위안이었던 건 음악이었다.
실제로 미군이었던 그의 아버지는 한때 DJ로도 활동했을 정도로 음악을 사랑했고 자연스레 자신의 딸에게 음악을 전했고 그렇게도 저주하고 미워했을 흑인의 피는 그녀에게 한국인이라면 결코 가질 수 없는 음악적 유산이 되어줬다.

흑인 음악의 뿌리가 노예로 살아야 했던 흑인들의 슬픔과 눈물의 변주였다면 글쎄... 윤미래도 그런 슬픔 속에서 노래를 익히고 자신 안의 재능을 펼친 것인지도 모르겠다.

검은 행복 속 그녀... 진심으로 행복해지길...


본명. Natasha Shanta.
그녀가 왜 그룹명에 타샤를 사용했었는지도 검은 행복을 통해 알 수 있었다.
곡 후반부에 직접 딸에게 따스한 메시지를 전하는 그녀의 아버지가 부르는 익숙한 이름 Tasha.

스스로를 타샤 아빠라고 소개하던 아버지와 환한 웃음으로 그런 아버지를 소개하던 윤미래의 모습...
귀로 듣고만 있어도 즐거워지는 정감어린 부녀의 모습이다.

26살. 조금 더 나이가 들어보이려고 화장을 하고 무대에 섰던 그녀가 어느새 데뷔 10년을 맞이한다고 한다.
아직 살아온 시간보다 살아갈 시간이 많은 그녀. 너무나 솔직하고 따스한 그녀에게 진정한 행복이 찾아오길 바라본다.

참 아직 그녀의 노래를 접하지 못했다면 한번 꼭 들어보라고 도시락을 싸서 쫓아다니면서라도 말해주고 싶다.^^

[관련링크 : Aladdin.co.kr]



반응형

댓글 영역

  • 프로필 사진
    2007.03.27 21:10
    윤미래의 랩은 정말 최고죠.
    발라드 부를 때의 그 맛깔나는 목소리도 정말 좋아요.
    아, 이게 5년만인가봐요?
    정말 너무 오래 기다렸습니다.
    • 프로필 사진
      2007.03.28 09:49 신고
      빛나는 가수 중 하나죠. 콘서트 무대에 주로 서겠다고 하던데... 살아있는 음악을 전해줬음 좋겠네요.
  • 프로필 사진
    2007.03.27 21:20
    T...
    괜찮은 가수죠.
    가창력있고~
  • 프로필 사진
    2007.03.28 01:05
    ^^ ..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목소리죠. 윤미래...
    다시 돌아온 것, 다시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 프로필 사진
    2007.03.28 10:15
    윤미래 너무 좋아하는데.. 아직도 해묵은 윤미래 노래들을 많이 듣곤합니다. 또, 드렁큰타이거 앨범에 목소리가 나왔을때도 반가왔는데.. 이제 제대로 좀 활동했으면 좋겠네요..
  • 프로필 사진
    2007.03.28 12:41
    저도 좋아 합니다. 가창력.. 하난 정말... 외모, 노출 등으로 나오는 가수와는 질이 다르죠... 앨범 구매해야겠네요.. 들어보고
    • 프로필 사진
      2007.03.29 09:13 신고
      그러게요.^^ 소위 섹시함이 여가수의 전유물인양... 가수가 노래보다 노출에 충실해야 하는 것 같은 모습을 보이는 일부 가수들과 확연히 그 색깔이 다른 것 같습니다.
  • 프로필 사진
    2007.03.28 14:11
    HipHop 을 하기 위해 태어난 ......천재가 아닐까 싶습니다. ^^ 윤/미/래...
    이제 슬픔을 접고 훨훨 날아다니길 바래봅니다.
  • 프로필 사진
    2007.03.29 09:24
    앗.. 항상 밝아 보이기에 별 생각없이 받아들였는데.. 사실 그녀의 노래는 좀 우울한 면이 많지요.. 다시 한번 주의 깊게 들어봐야겠어요..
    대한민국(작게말해서..) 최고의 여성 래퍼!
    • 프로필 사진
      2007.03.30 09:23 신고
      대부분의 연예인들이 TV에서는 웃고만 있지요.
      다들 슬픔을 갖고 있을텐데요... 최고의 여성 래퍼라는 말에 동감해요.^^
  • 프로필 사진
    2007.03.29 11:08
    멋지네요.
    역시 포스가 느껴지는 그녀입니다. ^^
  • 프로필 사진
    2007.03.29 23:43
    업타운과는 마약사건이 컸죠.. 타이거 JK는 케이블 티비에서..
    "훡유.."를 날리기도 했어요 ㅋ
    • 프로필 사진
      2007.03.30 09:27 신고
      한마디로 잊고 싶은 기억이었다는 말씀이신 것 같아요.-_- 뭐 저라도 잊고 싶어질 것 같은 일들이긴 하네요.
  • 프로필 사진
    2007.03.31 23:00
    "시간은 눈물과 흐르고" 감동하면서 듣고 있어요. 제 나이가 나이인지라 이런 한국적인 발라드가 더 좋네요. 이 노래 우리나라에서 굉장히 히트될만한 노래인데 잠잠한게 이상할 지경. 좀 더 유명해져서, 좀 더 빵빵하고 고급스런 음악에 싸인 윤미래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요.
    • 프로필 사진
      2007.04.01 15:08 신고
      아픈만큼 성숙한다했으니...
      앞으로도 멋진 모습 보여주리라 믿고 있습니다.
      한국말에 서툰 탓인지 몰라도 종종 라디오 등에 나와서 인터뷰 하는 것 들어보면 아직 소녀같더라구요.^^;
  • 프로필 사진
    2007.04.03 09:14
    윤미래... 앨범 어디갔지..
  • 프로필 사진
    2007.04.03 09:15
    앨범 모르고 버렸군...
  • 프로필 사진
    2007.04.03 09:15
    ㅋㅋㅋㅋ
  • 프로필 사진
    2011.10.04 18:28
    윤미래 세계랩퍼 12 위안에 들었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