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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IE 7는 네이버를 위기로 몰아넣을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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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IE 7는 네이버를 위기로 몰아넣을까?

라디오키즈 2006.09.24 17:44
다소 낚시성 제목을 달고 있는 기사를 보게됐다.
"IE7.0 출시는 네이버의 위기"라는 제목을 달고 있는 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의 기사로 22일에 있었던 '검색엔진 통합 마케팅 컨퍼런스 2006'에서 발표된 내용을 옮겼다는 기사였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찬찬히 읽어봤지만 IE 7이 네이버를 위기에 몰아넣으리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퀵탭, 검색도구막대가 위협의 씨앗?

기사에는 IE 7에 들어가는 퀵탭과 검색도구막대, 그리스몽키 등의 세가지 기능이 네이버를 위협할 것이라고 적고 있지만... 글쎄...

우선 퀵탭에 대해 알아보자.

퀵탭은 IE 7이 탭 브라우저로 바뀌면서 한꺼번에 여러탭을 열었을때 창간 이동을 돕고 많은 창 중 원하는 창을 쉽게 찾기 위해 추가된 기능으로 쉽게 생각하면 윈도우의 Alt + Tab과 유사한 기능이다.

퀵탭 활성화 상태... 초기 페이지로 쓸 수는 없다.

기사에서는 퀵탭이 시작페이지를 대체할 수 있는 것처럼 말하고 있지만 퀵탭 자체가 시작페이지를 대체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퀵탭 자체가 한 개 이상의 탭이 열려 있어야만 활성화되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까닭에 동시에 여러 창을 열어놓고 그걸 퀵탭으로 묶어서 시작페이지로 활용할 수도 없다.

검색도구막대도 네이버에 커다란 위협이 될 것 같지는 않다.

물론 초기 Vista의 검색 도구가 Microsoft의 Live Search로 되어 있는 점은 약간은 신경 쓰일지 모르겠지만... 끼워팔기 논란에 시달려왔던 Microsoft는 애초에 IE 7의 검색도구막대를 자사의 것으로만 한정해놓지 않았다.

IE 7에서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검색 엔진들

현재는 이런 외산 검색 엔진들만 준비되어 있으나 향후 한글판 발표와 맞춰 국내의 검색 포털들도 추가할 것이라고 공공연히 얘기해오고 있다.(뭐 정 안되면 사용자가 직접 추가해도 되니...-_-;) 네이버를 위시한 국내 포털들도 이런 변화를 적극적으로 사용자에게 홍보하고 쉽게 검색 엔진을 자사의 것으로 바꿀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을것이다.

그리스몽키는 글쎄...?

마지막으로 언급한 그리스몽키는 생각하기에 따라 다소 위협적일지도 모르겠다.

그리스몽키를 통해 포털의 초기화면에 있는 모든 광고를 빼버릴 수도 있고 다수 웹사이트의 내용을 원하는 대로 재구성 하는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초기 화면의 다양한 광고를 게재하고 있는 포털에게는 그리스몽키의 확산은 분명히 매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이긴 하다.

그렇지만 아직 그리스몽키는 사용의 불편함이나 보안상의 문제로 다수의 일반 사용자가 사용하고 있지는 않다. 또 그리스몽키처럼 인터넷 상에 나눠있는 정보 중 필요한 것들을 모아 재구성한 별도의 서비스들도 이미 나와있다. 시작페이지 서비스들이 그들로 wzd.com이나 live.com 등은 원하는 콘텐츠를 재구성해서 브라우저의 시작 페이지에서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도록하고 있다.

물론 이런 서비스도 아직까지 제약이 많고 그리스몽키도 그 움직임이 유동적이어서 이쪽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얼마나 더 큰 위협이 될수 있을지... 그리고 이런 움직임이 오히려 포털과 연계한 서비스로 발전해 나갈 가능성도 없진 않다.


부풀려진 위협요소... 여전히 포털은 강하다.

위에서 살펴봤듯이 최소한 내 생각엔 IE 7이 당장 네이버 등의 포털에 위협이 될 것 같지는 않다. 또 그 위협 요소로 지목된 퀵탭이나 검색 도구 막대, 그리스몽키 등에 대한 내용이 다소 부풀려진 것 같은 느낌이다. 모르는 사람이라면 혹할 정도로...

하지만 이런 논란 이전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용자의 습관은 무섭다는 것이다.
지금의 IE 6은 시작 페이지를 MSN으로 고정해뒀었지만 MSN 고정효과는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IE 6를 계속 이용하면서 사용자들은 이내 자신이 자주 활용하는 페이지로 시작 페이지를 바꿨왔던 것이다.

결국 퀵탭이나 검색 도구 막대도 이런 사용자들의 습관을 하루 아침에 바꾸지는 못할 것이며 처음엔 낯설어 하더라도 결국 IE 7를 학습해가며 자신이 쓰고 싶은 검색 엔진으로 다시 움직일 것이 분명하다.

검색의 정확도와 편의성과 익숙함 그리고 콘텐트의 퀄리티 등이 포털을 선택하는 기준이 되어왔으며 앞으로도 그런 움직임은 변함이 없을 것이다. 그리하여 여전히 포털은 많은 수의 사용자를 기반으로 수익을 올려갈 것이고 물론 네이버가 그런 포털 중에서 언제나 1등을 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그건 포털들 사이의 문제이고 IE 7의 출현으로 갑자기 어떤 격변을 겪을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아무튼 이 기사는 너무 부풀려진 느낌...-_-; 설마 나만 그렇게 느끼고 있나?

PS. 굳이 네이버를 거론한 건 역시 1등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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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Comments
  • 프로필사진 꿀호떡a 2006.09.24 19:02 비중이 큰 브라우저 IE가 업그레이드 되면야 국내 웹에 어느정도의 영향을 끼칠거라는 거야 어느정도 알려진 사실이고..
    제 생각에도 '다음/야후/구글이 IE7로 인해 어느순간 뜰수 있다'는 주장은 좀 오버인것 같습니다. 네이버가 그런것에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면 구조가 엇비슷한 다른 포털들도 같은 부담을 느낄테니까요 ;ㅁ;
  • 프로필사진 라디오키즈 2006.09.24 20:20 신고 네이버를 한정한 것은 상징성 같습니다.
    네이버에 위기가 다른 포털에는 축복이다라고 단정할 수는 없는 일이니까요.^^
  • 프로필사진 ncloud 2006.09.24 19:12 만약 IE7 정식버젼이 어떤문제로든 네이버의 이용에 문제있다하여도
    사용자는 IE7을 사용하면서 네이버에게 요구하는것보다 IE7을 포기하고 IE7전의 버전을 사용하겠죠..예전은 몰라도 지금은 IE의 어마어마한 점유율은 IE의 성능보다 웹사이트들이 IE에 최적화(?)되어있기 때문이라고생각하는데...

    비스타가 지금의 XP처럼 대중화되고, 각PC에 IE7이 기본탑재된다면 모를까.. ( 아무리 적어도 2~3년후? ) 제생각에도 이기사는 너무 앞서나가있거나 부풀어져있는듯..

  • 프로필사진 라디오키즈 2006.09.24 20:22 신고 비스타가 절대적인 점유율을 차지한다고 해도 네이버의 위치가 급락할 거라는 상상은 위험한 것 같습니다. 위에도 적었지만 비스타가 제공하는 기능이 네이버로의 접근을 차단하는 것이 아닌 이상... 얼마든 네이버 입맛에 따라 수정하는 것도 가능할터이고... 아무튼 좀 -_-; 오버한 기사인 건 확실한 것 같죠?
  • 프로필사진 웹초보 2006.09.24 19:52 IE 7.0이 정식으로 데뷔하면 가장 크게 바뀔것으로는 RSS의 대중화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파워유저들이나 사용하던 RSS가 막강한 IE의 힘으로 일반인들에게도 퍼져나가겠죠. 이럴때 이 RSS의 대중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포탈들이 밀려나갈것이구요.. 그런면에서 네이버나 다음은 이런면에서 가장 앞서있지않습니까.. ^^
  • 프로필사진 라디오키즈 2006.09.24 20:26 신고 RSS가 지금보다 접근이 쉬워지긴 합니다만 역시 필요하지 않다면 사람들은 관심을 기울이지 않습니다. 원하는 걸 제공한다면야 달라지겠죠.

    그리고 RSS가 일반화된다면 포털도 빠르게 반응해 나갈테구요. 일단은 Daum이 서두르고 있지만 네이버도 사람들의 움직임에 따라 금방 따라가겠죠.^^
  • 프로필사진 op2 2006.09.24 19:58 IE7 가 등장하면서 바뀌는 인터넷 생활(그것이 네이버의 위기가 될 것인지 아닐지는?)
    1. 탭브라우징
    2. RSS 의 활용.

    사실적으로 일반인에게 위의 기능은 널리 퍼져 있지 않습니다.
    그것이 IE7 의 등장으로 바뀍 될 것입니다.
    IE7 은 XP 에서 올해안에 자동업그레이드로 업그레이드 될 것입ㄴ디ㅏ.
  • 프로필사진 라디오키즈 2006.09.24 20:29 신고 네. 기능은 활성화되겠지만 사람들도 그 변화에 발맞춰 빠르게 반응할지는 다소 의문입니다.

    당장 필요하지 않으면 일시적인 호기심에서 멈추는 것들이 많으니까 말이죠. 그 반응을 지켜보는 것도 재밌는 일이 되겠죠.
  • 프로필사진 Revival 2006.09.24 22:24 퀵탭 자체가 한꺼번에 많은 페이지를 열어 볼 수 있게 만들어 주지는 않지만, IE 7.0에서는 시작 페이지를 여러개로 설정할 수 있고 퀵탭은 여러 탭을 돌아다니는 좀 더 재미있는 도구이다보니 그렇게 쓴 것 같은데 라디오키즈님의 지적은 다소 애매한 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퀵탭 내에서 서핑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파이어폭스에도 이미 비슷한 익스텐션이 있으므로 탭 기능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는 기사는 무효!!
    탭 브라우징은 무엇보다 한 곳에 머무르는 시간은 줄이고 사이트 방문 수는 늘려줄테니 더 다양한 사이트들이 살아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지만, 네이버 내의 트래픽만을 늘려줄 수도 있겠죠...브라우져에 떡하니 붙어있는 녀석을 안 쓰진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익스 사용자 50%만 탭브라우징과 RSS를 쓴다해도 결과는 무시 못하겠죠
  • 프로필사진 라디오키즈 2006.09.25 09:26 사실 웹마를 사용하는 입장에서 보자면 IE 7의 탭은 불편한 점이 많더군요. 퀵탭도 효용이 얼마나 높을지 의문스럽기도 하구요.(있으면 쓰긴 하겠지만...^^;)

    50%라... 그정도만 사용하다고 해도 인터넷 서비스들의 모양새가 지금과는 많이 달라질 것 같네요.
  • 프로필사진 Name. 2006.09.25 00:51 탭기능은 파이어폭스 사용하면서 익숙하고 편하게 느껴왔던 기능이어서 익스플로러에서도 만날수 있다는점이 기분 좋내요. 검색도구막대, 그리스몽키 같은 도구는 확실히 감이 와닿진 않지만IE7이 나오는동안 네이버도 넋 놓고 있지 않는한 위기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듯 합니다~
  • 프로필사진 라디오키즈 2006.09.25 09:29 그렇죠. 이미 충분히 Vista와 IE 7을 살피고 있을 업체들입니다. 순순히 위기 상황을 만들리도 없구요.

    탭 기능은...-_- 제게 익숙해서 인지 웹마가 최고더군요.
  • 프로필사진 미디어몹 2006.09.25 08:53 라디오키즈 회원님의 상기 포스트가 미디어몹에 링크가 되었습니다.
  • 프로필사진 라디오키즈 2006.09.25 09:32 소개 감사합니다.
  • 프로필사진 김중태 2006.09.25 16:13 퀵탭이나 그리스몽키 자체보다는 그로 인해 변화하는 개념과 이어서 등장할 기능이 네이버에게 위협이라는 이야기를 한 것인데, 시간에 쫓겨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 제 불찰이 큽니다. ^^;
    나중에 다른 글로 좀더 자세하게 설명하겠습니다.
  • 프로필사진 라디오키즈 2006.09.25 16:18 신고 넵.. 좋은 글 기대하겠습니다. ^^
  • 프로필사진 시렌 2006.09.25 18:26 김중태 문화원의 김중태 원장님이 하신 말씀인가요?
    암만 생각해도 거의 현실성없는 얘기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도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선 기본은 msn 검색으로 설정이 되어 있지만 사람들은 다들 네이버에서 정보를 찾거든요.
    엊그제 아이뉴스24를 보니 동영상 검색에선 다음이 타 포털들보다 가장 앞서고 있다라는 기사를 읽었는데 분명 맞는 말입니다만 또다른 거대 동영상사이트인 MNCAST의 네이버로의 유입이 상당히 크다는 것을 생각하면 동영상에서마저 네이버에 종속되고 있다고 보는게 옳지 않을까요?
  • 프로필사진 라디오키즈 2006.09.25 18:48 신고 위에 김중태님이 직접 댓글 남기신 것도 있지만 향후에 자세히 이야기를 하실 것 같구요.(시간에 쫓겨서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다 못하신 듯...)

    그리고 네이버 종속은 아직 계속되고 있고 당분간 계속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상황이 언제나 그렇게 된다는 보장은 없죠. 경쟁업체들도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으니까요.^^
  • 프로필사진 그만 2006.11.15 23:06 아아~ 라디오키즈님, 우린 너무 닮아버렸나요? --;; 정말 어쩜 이렇게 통하는 구석이 많으신지, 사실은 그 기사의 여파가 꽤 강했답니다. 미지에 대한 두려움이랄까..^^; 제가 다니는 회사는 IE7이 나와서 뭐가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대한 보고서를 만들기 위해 TF까지 만들 정도였다는..(사실은 우웩~ 이지만서도..ㅋㅋ)

    트랙백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트랙백 달고 휘리릭~
  • 프로필사진 라디오키즈 2006.11.16 17:17 신고 흠. 일단 IE 7이 윈도우 XP이상의 환경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 본격적인 파급력을 미치려면 제법 시간이 걸릴텐데요.

    또 제 주변엔 이 변화에 거부하면서 Vista 쓰기 전까진 안쓰겠다고 버티는 분도 계시구요.^^; 물론 시간이 가면서 점유율도 높아지고 크던 작던 인터넷 사용 환경 전반에 많은 영향을 주겠지만 전 그렇게 위험한 변화로 생각하진 않는데...

    역시 변화와 이익이 연결되어 있으니 많은 의견을 끌어내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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