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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오후의 사치... Milk Coffee

N* Kidz

by 라디오키즈 2006. 1. 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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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지 특별할 건 없지만 더 없이 맛난 커피 한잔

거의 매일 같이 마시는 음료아닌 음료. Coffee. 커피가 얼마나 안좋다는 둥 얼마나 좋다는 둥을 떠나서 커피를 너무나 좋아하시던 엄마의 영향으로 시작된 나의 커피 인생은 어느 덧 올해로 20년 가까이 되어가나 보다.

뭐래도 국민학교(난 국민학교 세대다.) 시절부터 마시기 시작했으니 그때야 뭐 엄마가 타줘야만 먹었기에 매일 마신다거나 하루에 2~3잔을 마시는 일은 없었지만 어쩌나 찾아오는 달콤하면서도 어른스러운 이 음료는 내 감성을 자극하기엔 충분했다.

뭐 좀 더 성장해서 직접 타서 마시게 된 후에도 하루에 2잔 이상을 마시는 일은 거의 없지만.(커피를 좋아한다고 늘 말하면서도 정작 저녁시간에 커피를 마시면 밤에 잠이 안온다.)

오늘 오후. 평소에 냉장고에 늘 있는 아이템이 아닌 '우유'가 있길래 좀 더 호사스런 커피를 타봤다. 남들은 늘 냉장고 가득 우유를 넣어두고 먹는 것 같지만...

아무튼 내가 마시는 우유커피(?)는 대략 이런 식으로 탄다.

1. 많지 않은 물을 일단 펄펄 끓여준다.
이때 물은 많을 필요가 없다. -_-; 우유가 들어갈 여유가 있어야 하기에..

2. 커피의 베이스가 될 녀석들을 컵에 담는다.
커피 2 or 2.5, 설탕 2 or 2.5. 평소와는 다르게 크림은 넣지 않는다. 역시 우유가 있기에...

3. 뜨거워진 물을 컵에 따른다.. 쪼르르~
그냥 붓자. 물 따르는데 무슨 요령이 있을까.

4. 열심히 저어준다.
W 방향으로 저어줘도 좋겠지만 그냥 뱅글뱅글 돌려도 잘 녹는다.(물이 따뜻하니까..)

5. 마지막으로 우유를 붓자.
커피가 순식간에 뿌옇게 변화하겠지만. 뭐 그게 우유커피의 매력 아니겠는가.

자..-_- 이젠 후루룩~ 마셔주면 된다. 허나 내 커피의 맛은 절대로 보장할 수 없다.
군 시절. 사무실에서 행정계원으로 있었던 난 종종 군무원 혹은 장교들을 위해 커피를 준비해야 했다. 그렇지만 내가 탄걸 한 두번 맛본 이후에는 그냥 자판기 커피를 가져오라고 하는 바람에 커피를 탄 기억보다는 나른 기억이 더 많다.

어차피 스타벅스니 뭐니 하는 전문점 커피의 맛을 기대하는 건 무리다.
그들만큼 치열하게 커피를 연구한 적은 없으니까. 다만 집에 있는 재료들로만 만들어 충분히 자족할 정도의 맛만 내어준다면 나로서는 대 만족이니까. ^^*

평소에 마시던 설탕크림 커피를 넘어서는...^^ 조그마한 사치. 나의 우유커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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