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I 매빅 에어(Mavic Air)... 매빅 프로와 스파크의 장점만 담았다? 파괴적인 혁신으로 매력을 높이다...

드론 등 무인항공기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국의 DJI. 얼마 전 등장한 그들의 신작 매빅 에어(Mavic Air)는 꽤 파괴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상위 라인인 매빅 프로와 하위 라인 스파크 사이의 몸 값임에도 양쪽을 모두 공략하는 듯 묘한 끌림을 자아내는 모습으로 등장했는데요.

매빅 프로와 스파크 사이에서 고민하던 당신을 흔들 DJI의 새 드론, 매빅 에어...

더 나은 화질을 제공할 1/2.3인치 1,200만 화소 CMOS 센서를 적용한 4K 카메라에 3축 짐벌을 적용해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했고 접이식 날개와 프로펠러로 휴대성을 높인 것도 인상적입니다. 무게 역시 430g에 불과할 정도로 가벼우니 야외에서 드론을 날려보고 싶은 이들에게 압도적인 휴대성을 제시했다고 할 수 있는데요. 30fps로 4K 동영상을 1080P로는 120fps 슬로우 모션까지 촬영할 수 있고 이렇게 촬영한 동영상과 사진은 본체에 내장한 8GB 저장 공간에 담거나 마이크로 SD에 저장할 수 있는데 저장 장치가 본체에 내장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더군요.

요런 소형 드론이 주로 사진이나 영상 촬영에 동원되는 만큼 매빅 에어에도 새로운 촬영 기능이 많이 추가되거나 개선됐는데요. 새로운 퀵샷 모드를 비롯해 파노라마를 찍어주는 스피어 파노라마 모드, 지능형 트래킹이 가능한 액티브 트랙 모드, 제스처를 통해 순간을 담아내는 스마트 캡처 같은 여러 모드를 제공해 날리는 재미뿐 아니라 찍는 재미까지 느끼실 수 있을 듯합니다.

배터리 용량은 2,970mAh로 최대 21분까지 연속 비행이 가능하다고 하고요. 오닉스 블랙, 아틱 화이트, 플레임 레드의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매빅 에어가 99만 원, 매빅 에어 플라이 모어 콤보는 129만 원, 매빅 에어 플라이 모어 콤보 + DJI 고글 조합으로 169만 원 등인데 신제품이고 초반에 구매가 몰릴 걸 고려해 1인당 최대 2대까지 살 수 있도록 했더군요. 

도심은 비행 금지 구역이 많고, 도심을 벗어난 야외라고 해도 관광지 등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날리는 게 제한되고 있어서 막상 드론을 날리려면 제약이 많지만, 그럼에도 꾸준히 늘고 있는 동호인들에게 이 새로운 미니 드론이 얼마나 사랑받을지 궁금해지네요. 벌써 주변에선 예약에 나선 분들이 많은데... 매빅 프로와 스파크 사이에서 둘의 장점을 품은 매빅 에어의 행보, 그리고 그와 격차를 벌리며 등장할 더 상위 라인 등 DJI 드론의 변화를 지켜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네요.^^

[관련 링크: DJ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