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TV 비표준, 비호환의 장벽... 해법은 3D 안경 뒤집어쓰기?!

3D TV 초기 시장 선점을 위한 TV 제조사들의 러쉬가 계속되고 있다.
앞다퉈 새로운 3D TV가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고 알려진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기술 경쟁 역시 한창이다.

하지만 시장이 초기이고 새로운 기술이 계속 시도되다보니 규격화되지 않은 방식이 경쟁하며 각 제조사의 3D TV가 호환되지 않는 상황이 연출되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현존하는 3D TV에는 거의 필수인 3D TV용 안경까지 서로 호환이 되질 않아서 이를테면 A사의 3D TV를 B사의 3D TV용 안경으로 보면 3D 효과를 경험할 수 없다고 한다.

헌데 최근 홈시네마 초이스란 사이트에서 이런 상황을 타개할만한(?) 꼼수 하나를 공개했다.
모든 TV에 먹힐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파나소닉의 3D TV와 삼성전자의 3D 셔터 안경의 호환법을 소개한 것이다.

-_-;; 그 방법이란 다소 코믹한 삼성전자의 셔터 안경을 뒤집어 쓰기.
사진에서처럼 안경을 거꾸로 쓰는 이 방법으로 타사인 파나소닉의 3D TV에서도 입체감을 느낄 수 있다는 얘기다.

얼핏 코믹하게까지 보이는 방법이지만 3D TV의 공통 규격이 정해지고 일반화되기 전까지는 활용할 기회가 어쩌면~~ 생길지도 모르겠다.

물론 이런 방법이 일반적으로 사용되지는 않을 것이다.
3D TV를 구입했다면 당연히 해당 3D TV와 맞는 셔터 안경을 쓸테니 말이다. 하지만 친구 집에 우리집과 다른 3D TV가 있다면 한번쯤 이런 모습을 연출해보는 것도 왠지 재밌을 것 같다.
아직 3D TV의 가격이 비싼 만큼 당장 이런 상황을 만나는건 쉽지 않겠지만 말이다.

[관련링크 : HCC.techrada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