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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 그 시절 추억의 애니... 이상한 바다의 나디아 본문

N* Culture/Ani/Comics

중3.... 그 시절 추억의 애니... 이상한 바다의 나디아

라디오키즈 2005.05.08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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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본 만화를 다 손꼽는 건 무리다.
뭐 나만 그런건 아니겠지. 한번 찬찬히 손으로 꼽아보라. 지금까지 본 만화가 몇 작품이나 되는지... 아니 출판 만화를 제외한 애니메이션만도 도저히 손가락 발가락만으로는 숫자를 헤아리기 어려울만큼 많은 작품이 나를 스치고 지나갔다.

그 중에선 정말 재미없다며 팽개친 작품도, 방송시간을 매일같이 기다리며 채널을 돌리던 그런 작품도 있었지만...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 중 하나를 꼽으라면 난 주저없이 '이상한 바다의 나디아'를 꼽을 것이다.

중3시절 MBC의 전파를 탔던 이 작품은 잔인하게도 고3때 재방되었다. 열성팬들의 재방 종용에 3년만에 재방송을 한거였지만... ㅜ_ㅜ 삼재도 아니구 보기 어려운 시절만 골라서...


애니에 별 관심이 없는 이라도 '이상한 바다의 나디아' 또는 '신세기 에반게리온' 정도는 들어봤을 테지만 이 두 작품은 인터넷과 함께 유명해진 그들 오타쿠(마니아의 좀더 급진적인 표현. 대부분의 마니아가 단순히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대한 폐쇄적인 정보를 가진 사람들이었다면 오타쿠는 스스로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공부하고 확대 재해석하며 퍼트리는 일등 공신이랄까.)그룹의 작품이었다. 이제는 어였하게 '가이낙스'라는 이름을 달고 활동 중인 그들.

만화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그들이 모여서 시작한 작품인 '이상한 바다의 나디아'는 특유의 설정과 이야기 구조. 당시로는 획기적인 수준의 퀄리티를 보여주며 내 머리를 관통하고 지나갔었드랬다.

앞에 말했던 '에반게리온'과 '나디아'는 성경에 기반을 둔 특이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렇다고 정통 성경도 아니지만 나디아의 기본 뼈대는 이렇다.

발명을 좋아하는 쟝은 파리에서 서커스 소녀 나디아를 만나고 악당들에게 쫓기는 나디아와 함께 나디아의 고향으로 여행을 떠난다. 그 안에 신비한 힘을 가진 블루워터와 해저 이만리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네모와 노틸러스 호, 이들을 노리는 진짜 악당 가고일과 네오 아틀란티스 등이 등장하며 시종일관 시청자를 화면을 끌어드렸다.

신의 힘을 가졌지만 외로운 소녀 나디아와 그를 위해 헌신하는 쟝. 딸에게 자신의 존재를 숨기는 슬픈 아버지 네모와 아틀란티스의 힘으로 지구 정복을 꿈꾸는 가고일 등 인물의 다양한 성격과 함께 잔잔한 때로는 격정적인 에피소드로 이뤄졌었던 이상한 바다의 나디아...
중학시절 학교에서 뛰어와서 학원가기 전에 슬쩍 봤던.. 고3시절.. 저녁밥을 먹으며 보던 그 나디아.. 나디아를 잊지 못하는건 어쩌면 그 숨가빴던 시절과 함께한 나와 나디아의 인연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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