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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EARLY* by 라디오키즈

절대 아무도 믿지 말라 - The Recruit 본문

N* Culture/Movie

절대 아무도 믿지 말라 - The Recruit

라디오키즈 2005.05.08 23:39

사람과 사람 사이에 지켜야 하는 수많은 것중 하나가 바로 신뢰다.
서로를 믿음으로 해서 인간은 지금의 위치를 지켜가고 자신의 일을 해나가고 있다. 그러나 헐리웃 영화에선 종종 이 평범해보이는 신뢰를 뒤집으며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

이번에 본 영화 '리크루트'도 바로 그런 영화였다.

주인공은 아버지의 죽음에 의문을 가지고 살아가는 '클레이튼'이다.
MIT를 수석으로 졸업한 뭐 잘생기고 스타일 좋고 지독히 머리좋은 그런 녀석. 그런데 이 녀석에게도 약점이 있었으니 비행기 사고로 죽어간 그의 아버지에 대한 일이었다. 그런 그에게 다가온 CIA 요원 '버크'. 버크는 클레이튼의 아버지가 CIA였으며 임무수행중에 사고를 당했다고 클레이튼을 구슬린다.

뜬금없이 CIA에 지원하는 클레이튼. CIA의 훈련장인 '농장'에서 훈련도 받는다.
그렇다고 이 녀석이 멋지게 CIA가 될수는 없었다. 테스트 도중 퇴출당한 클레이튼. 그런 그에게 버크가 접근해오고 그를 혼란에 빠트린다. 테스트를 함께 받은 동료였던 레일라가 이중스파이라며 그녀의 뒷조사를 시키는 것이다.

물론 단순한 클레이튼 또 뛰어든다.
이후 영화는 종반을 향해 거칠게 달려나갈 뿐이다.

영화를 다 본후라면 머리속이 정리가 되지만 영화의 70퍼센트를 넘기는 시점에도 영화는 나름의 플롯을 유지하면서 스릴러 본연의 모습을 가지고 간다. 클레이튼은 레일라를 신뢰할것인가 아니면 버크를 신뢰할 것인가에서 부터 자신이 행하고 있는 일에 대한 의문까지 혼자서 해결해야 하는데 영화는 관객을 이리저리 휘두르며 혼란을 가중시킨다.
극중의 클레이튼이 당하는 혼란처럼 말이다.

2003년 3월에 개봉한 작품인 리크루트는 연기파 배우 '알 파치노'와 그에 비해 구력을 짧지만 유망한 배우 '콜린 파렐'을 중심에 두고 이야기를 전개해나간다. 아버지에 대한 의문과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에 혼란스러워하는 클레이튼을 연기한 콜린 파렐은 이외에도 데어데블에선 악당 '불스아이'를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선 '조사관'을 그리고 곧 개봉하는 '폰 부스'같은 영화에도 출연했다. 짧지만 다양한 연기행로가 아닐지..^_^;;

알 파치노는 이제 따로 설명이 필요없는 배우이며 이 영화에서도 농익은 연기를 펼치고 있다. 참고로 이 영화도 여주인공이 안 예쁜 영화중 하나였다.ㅜ_ㅜ

누군가를 믿지 못한다는건 힘겹고 불안한 일이다.
그러나 리쿠르트는 누군가를 믿는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우리는 주변에 가까운 이를 잘 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지만 가끔 그 사람에게서 새로운 모습을 접하면서 깜짝 놀라기도 한다. 영화 리쿠르트는 우리가 신뢰라고 부르는 평범한 사고에 찬물을 끼얹는 도전적인 영화가 아닌가 한다.

PS. -_-;; 그러고보니 콜린 파렐은 브레드피트를 닮은 듯도 하다. 까끔 비치는 반항적인 모습과 극명하게 대조되는 특유의 유약함까지...

리크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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