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연 속에서 만나 더 특별해질 영화, 태국의 섬 영화제의 특별한 상영관...

그리고 보니 전 그 흔한(?) 드라이브 인 시어터나 야외 상영회에 가본적이 없군요.
단관 극장부터 멀티 플렉스는 종종 들렀었지만요.=_=;; 뭐 저 말고도 익숙한 극장에서 주로 영화를 보실텐데요.

파도 소리와 함께 감상하는 영화...

부산 국제 영화제를 하면 수영만 같은 곳에서 야외 시사를 하듯 이색적인 공간에서 영화를 본다는 건 새로운 기분이겠죠? 사진 속 바다 위 상영장처럼요. 태국에서 진행됐다는 영화제를 위해 특별히 꾸며진 저 상영장은 섬 한쪽에 깊이 들어간 부분에 물위에 떠 있는 극장을 만들고 함께 영화를 볼 수 있도록 한건데요.

이 수상 극장을 준비하는 재료도 바닷가재 농장 등의 자재를 재활용해 만들었다고 하니 은근히 친환경에도 신경을 쓴 모습인데요. 이 영화관은 행사 종료 후엔 해안 마을에 기부됐다고 하네요.
해체된 상태로 반환된 거긴 하지만요.-_-;;

변덕스런 기후의 열대인지라 야외 상영장이 다소 부담스럽긴 하겠지만 파도만 부드럽다면 날씨만 좋다면 똑같은 영화도 완전히 새롭게 볼 수 있으니 좋지 않을까요? 아... 스크린으로 달려드는 열대의 벌레들과 싸우느라 파도 소리에 영화에 집중하기 어려울 수도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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