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의 새로운 CF 한편...
부장님의 애잔한 톱 연주 선율에 이어 차분히 깔리는 부하 직원의 나레이션...
최근 공중파를 통해 방영되고 있는 현대카드의 새로운 광고 내용이다.
혹 아직 광고를 보지 못했다면 아래의 동영상을 직접 확인하시길...
광고의 내용은 간단 명료하다.
현대카드의 주력 카드인 M이 잘 나가고 있다는 이야기.
다만 그 메시지를 시청자에게 전하는 형태가 현대카드의 경쟁사인 어느 회사가 현대카드 M의 성공을 추격하기 위해 밤을 세우고 있다는 그것도... 매일 야근을 하고 있다는 감동 스토리(?)로 포장하고 있다는 것 만이 눈에 들어올 뿐이다.
뭐 그냥 이렇게 훈훈한 이야기였다라고 포스트를 마무리 지었다면 좋았겠지만...
-_- 삐딱한 성격 탓에 이번 CF도 그냥 넘기지 못하고 '이러고 있다.'
야근이 성공을 보장할까?
CF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현대카드가 워낙 뛰어나기에 경쟁 업체는 절대 그들을 따라잡지 못한다는 이야기였겠지만... 왠지 뜨끔하다.
야근으로 점철된 시간을 보내는 CF속 경쟁사가 과연 현대카드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하는 쪽으로 자연스럽게 생각이 옮겨갔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내 좁은 소견으로는 저 경쟁사는 절대 현대카드를 뛰어넘지 못할 것 같다.
야근의 일상화가 높은 업무 효율을 담보해준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도 없을 뿐더러 직원 개인의 생활이 회사 업무에 매몰되어 버리면 처음엔 반짝 업무 효율이 올라갈 것처럼 보일지 모르겠지만 야근 기간이 길어질수록 업무 효율은 떨어지고 결국 직원들의 사생활과 건강을 야근이 좀먹기 시작할 텐데 과연 저 기업은 경쟁자를 따라 잡을 수 있을까나.
-_- 설마 저 CF가 매일같이 야근을 하다보면 앞선 경쟁자를 따라잡을 수 있다는 얼토당토 않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건 아니겠지만... 이 포스트의 결론은 지나친 야근은 독이며 '광고는 광고일 뿐 따라하지 말자!' 이거?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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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오늘도 야근하십니까?
Tracked from rootbox.co.kr 삭제야근과는 땔래야 땔수 없는 관계를 가진 IT업계에서 일하게 된지도 5년에 접어들었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지만 이 시간이 흐르는 동안 야근을 하지 않은 날보다 야근을 한 날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업무가 정말 많아서 혹은 직장상사들의 눈치때문에 어쩔수 없었던 날도 있지만 원치않게 야근으로 몰려가게되는 경우도 참 많았었습니다.야근하는 여러분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오늘 열심히 일했는가?종종 점심때가 임박해 출근을 하고 전날 야근해서 늦었다는 말...
2007/10/29 22:22






댓글을 달아 주세요
재미있는 분석이네요 글 좋습니다.
2007/10/29 17:50재밌게 보셨다니...^^ 다행이네요.
2007/10/30 10:42야근.. 야근.. 야근.. -.-;
2007/10/29 18:47정말로 개발자들이나 회사원들에게나 독이죠. -.-;
저희 회사도 개발자분들은 퇴근이 더 늦는 편이던데...;;
2007/10/30 10:42트랙백 감사합니다. :)
2007/10/29 22:21야근하는 사람 == 일 열심히 하는 사람.
이런 공식이 너무 깊게 박혀있는게 한 몫하는 것 같습니다. 정말 일 잘하고 열심히 하는 사람은 야근할 이유가 없는데 말이죠..
그러게요. 시간이 변하면 좀 달라질까요?
2007/10/30 10:49서구와는 가치관이나 사고가 다르더라도 좀 더 합리적으로 살아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종종 하곤 한답니다.
부자가 되려면 창조적으로 놀라고도 하는 시대잖아요.^^
야근이라..다들 어떤회사이든..ㅋ 높은위치의 분들은 고스톱이나..주식을 야근과 함께 벗삼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도 저분은 운치가 있으시군요..잘봤습니다^^
2007/10/30 01:30-_-ㅋ 그런 윗분들이 집에 들어가지 않고 버텨서 직원들이 퇴근을 못하는 씁쓸한 상황이 가장 싫은 상황인데 말이죠.
2007/10/30 10:54부장은 취미 생활을 즐기지만 부하 직원들은 답 안나오는 회의를 해야 하는 저 현실...
어느 선배가 그러더라구요 야근이 생활화되면 스스로 시간당 자기 몸값을 낮추는 것밖에 안된다고... 그래서 오늘도 야근을 안해보려고 노력 중입니다.
2007/10/30 16:21재미있는 광고 분석 잘 봤습니다~
뜻하신대로 시간당 몸값을 높일 수 있는 하루가 되시길 바랄게요.@_@ 우리 부자되어 보자구요.
2007/10/31 14:32제가 보기엔 딱 현대카드다운 CF였습니다.
2007/11/02 14:02현대카드CF는 처음 나왔을 때부터 노이즈마케팅을 노린 물건들 뿐이었으니까요...
아무튼 야근만하면 회사가 잘 될거라는 천박함이 가득한 회사다운 CF였습니다.
저도 solette님과 같은 생각을 했었지요.@_@
2007/11/03 13:12이거 야근 부추기는거 아냐~라는 생각...^^